5개 수사팀 20명 대상...올해 첫 시행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은 지난달 선발한 '경정·팀 특진' 대상자에 대한 임용식을 열고 5개 수사팀 20명을 특진임용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7일 오후 경정·팀 특진 대상자로 선발된 5개 수사팀 20명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가졌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9일 경정·팀 특진 심사위원회에서 선발한 특진 추천 대상자를 발표했다. 경정·팀 특진이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진 대상자는 ▲대전경찰청 유성경찰서 사이버팀 곽제준 경감 등 4명 ▲부산경찰청 동래경찰서 형사팀 김만빈 경감 등 3명 ▲경기남부경찰청 안산단원경찰서 여청수사1팀 김민석 경감 등 5명 ▲경기북부경찰청 의정부경찰서 교통조사1팀 김영수 경위 등 4명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 6팀 안정엽 경위 등 4명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7일 오후 경정·팀 특진 대상자로 선발된 대전경찰청 유성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에 대한 특별승진 임용식을 가졌다. 이들을 포함해 5개 수사팀 20명이 특별승진 대상자에 선정됐다. [사진=경찰청] |
대전 유성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나보다 팀이 드러나는 성과'를 신조로 단기간에 전국 최상위 팀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장인 곽제준 경감은 경정으로, 팀원인 배준현 경위는 경감으로, 이지만 경사는 경위로, 이창석 경장은 경사로 승진했다.
부산 동래경찰서 형사팀은 형사라는 자부심으로 팀장과 팀원이 팀워크를 발휘한 점, 안산 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은 민감한 여청 수사 업무를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팀원의 장점을 살린 의정부경찰서 교통조사팀과 최고의 전화금융사기수사팀으로 성장한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팀도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역량 있는 팀장이 수사팀을 이끌어 수사품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팀장 중심 수사체계'를 추진해왔고 제도의 효과적인 안착을 위해 승진제도를 개선했다.
윤 청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팀장 중심으로 팀워크를 발휘한다면 해결하지 못할 것이 없다는 진리를 되새길 수 있었다"면서 "경찰청장으로서 현장경찰이 제복 품격에 어울리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