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량살상무기, 검증가능하고 되돌릴 수 없이 폐기 해야"
"납치 문제도 해결해야" 촉구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주요 7개국(G7)이 6일(현지시간) 최근 계속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일본 등 G7 정상들은 이날 열린 화상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이같이 요구했다.
공동성명은 "우리는 북한이 계속되는 탄도미사일 발사, 최근 11월 21일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발사와 북한에서 러시아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직접적으로 위반하는 행위로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화상 회의를 갖고 있는 7개국(G7) 정상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G7은 이밖에 "북한의 모든 대량살상무기 및 탄도미사일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폐기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모든 관련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와함께 북한이 인권을 존중하고, 국제 인도주의 단체의 접근을 촉진하는 한편 납치 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G7 정상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침략하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기 위해 러시아산 다이몬드 수입을 다음달 1일부터 규제하기로 했다.
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 인도주의적 교전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하마스에 대해서는 조건없이 인질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