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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GO!] '천안을' 민주 김영수 "오랜 지역 활동이 강점…'소통부재' 해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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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입당 후 천안서 꾸준히 지역 활동"
"청년 파트 정책 경험...중간 다리 역할하겠다"

[천안=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김윤희 기자 = "천안 입장면 출신이다. 10년 넘게 당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선거에서의 강점은 '이 지역에서 얼마나 활동했느냐'일 것이다" 

충남 천안을에 도전장을 내민 김영수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전국청년위원장은 지난 2일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진행한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강점을 이같이 내세웠다.

김 위원장은 1978년생으로 만 45세다. 그는 2011년 민주당에 입당해 청년 신분으로 당 활동을 이어왔다. 현재는 전국청년위원회 총선기획특별위원회 충남단장,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하고 있다. 

김 위원장이 도전하는 천안을은 박완주 의원(무소속)이 현역이다. 박 의원이 내리 3선을 한 만큼 민주당 우세 지역이지만, 박 의원이 보좌관 성추행 혐의로 제명된 만큼 여야에서도 후보에 공들일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점쳐진다. 

천안을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거나 출마 의사를 밝힌 인물은 양승조 전 충남지사, 이규희 천안을 지역위원장,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 오인철 충남도의원 등이 있다. 

[천안=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내년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출마를 준비하는 김영수 충남도당 전국청년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12.06 ycy1486@newspim.com

다음은 김 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천안을 출마 배경은

▲당 생활을 오래했다. 2011년 민주당에 입당 했다. 천안 입장면 출신이다. 입장초, 입장중, 천안공고 출신이다. 천안에서 한 봉사시간만 적십자, 자율방범대 활동을 포함해 2100시간이 넘는다.

그동안 지방의원이나 총선 출마 기회가 있었지만, 경험을 쌓고 기반을 다지면서 선배들을 묵묵히 뒷받침해 왔다. 지역에서 청년위원장을 하며 당원 확보에 힘썼고, 정당 정책 홍보를 위해 노력했다. 

언젠가 천안 발전을 위해 그동안 보고 배우고 느낀 것을 실천할 날이 올 거라 생각했다. 지역 어르신을 만나면 "지난 10년동안 변한 것이 별로 없다"는 말을 많이 들으면서, 출마 시점이 왔다고 생각했다. 70만명 천안의 평균 연령대는 약 43세인데, "젊고 참신한 일꾼이 미래 설계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더 힘입게 됐다. 

-여러 당직을 경험했다. 이같은 경험이 지역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는가

▲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부위원장, 정책위원회 부위원장, 이재명 대선 후보 충남 청년위 공동위원장, 이재명 선대위 충남 총괄특보단장 등을 역임했다. 민주당 정책위에서 다양한 부처의 정책을 논의한 경험을 되살려 현재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제대로 검토하고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위한 예산을 심의하도록 하겠다.

특히 양승조 전 충남지사 정책특별보좌관 시절 고안한 정책은 주로 청년을 위한 것이었다. 서천, 보령 지역에 농사를 지으려는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짜기도 했다.

주거 문제와 관련해서는 임대 주택 정책이 많이 나왔는데, 거기엔 반대했다. 예산이 너무 많이 들기도 하고 새로 짓는 문제 때문이다. 대신 청년들이 개인 주택을 가질 수 있게 리모델링해서 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천안을 현역 박완주 의원(무소속)의 불명예스러운 일로, 여야 모두에게 새 전략을 짜야 할 격전지로 보인다. 지역구민 입장에서 어떤 후보를 원한다고 생각하나

▲새 판을 짠다기보다는 '소통 부재' 문제를 해소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박완주 의원이 굵직한 사업들, 예를 들어 도로 문제나 학교 근처 주거 문제 이런 건 잘 해소했다. 하지만 세심하게 듣고 해결해야 하는 민원은 잘 해결하지 못했다. 이장이나 통장들을 찾아가서 만나는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청년으로서의 강점인 중간 다리 역할을 내세우겠다. 후배들도, 형님들도 전화하기 편한 후보라는 자신이 있다.

-천안을 출마 채비를 하는 인물들이 많다. 내부 경쟁자를 제칠 만큼의 본인 경쟁력은

▲선거의 경쟁력은 '이 지역에서 얼마나 활동했느냐'다. 여기에 출마 도전장을 낸 사람들 중 저만 이 지역 출신이다. 여기서 나고 자라며, 수천 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나왔다. 외부에서 온 사람들은 당선되면 이 지역에 없을 거다.

-천안을은 도농복합지역이다. 도농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방안은

▲천안 성거, 성환, 직산읍, 입장면처럼 북부 농촌지역은 농가소득과 판로를 확대해야 한다. 로컬푸드 매장 운영 등 농민 스스로 농촌복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자체 농촌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최근 청년 창업농이 천안 포도를 홍콩으로 수출하는 판로를 개척했다. 기존 농가들의 고령화가 문제인 시점에 청년농업인이 경쟁력을 갖추고, 기존 농가의 노하우를 협업하는데 도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윤석열 정부가 천안을 반도체 클러스터로 지정했는데, 공장이 아니라 본사가 들어와야 한다. 공장만 들어오면 큰 경제효과를 보기 어렵다. 본사가 들어오면 지역 사람을 직원으로 뽑지만, 공장이 들어오면 여기서 안 뽑는 문제가 생긴다. 대기업 유치와 국가산업단지 지정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정부와 협업하겠다.

-충청은 선거에서 항상 '캐스팅보트'로 꼽힌다. 충청권 표심을 공략하려면

▲충남은 선거 바람에 따른 영향이 심하다. 충청권 표심을 공략하려면 혁신을 많이 얘기해야 한다. 충청 메가시티가 언급된 게 3년 정도 됐는데, 진보된 게 하나도 없다. 와중에 여당이 경기 김포를 서울시로 편입한다는 메가서울론을 꺼내며, 균형발전에 차질이 생겼다.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올해 초 충청권 시도지사와 의장이 모두 모여 8자 협약식과 특별지자체 합동추진단 현판식을 진행한 것에 여당이 찬 물을 끼얹은 거다.

충청권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이라는 공동 목표가 있다. 행정수도 세종시 명문화와 세종의사당 건립을 신속하게 추진하고, 한반도 동서축을 잇는 철도망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충남 의과대학 신설,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충남첨단산업벨트 조성 등을 위해 충청권 후보가 적극적으로 합동 공약과 추진을 연대해야 한다. 이제 눈치 보지 말고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 

[천안=뉴스핌] 윤채영 기자 = 내년 총선에서 충남 천안을 출마를 준비하는 김영수 충남도당 전국청년위원장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3.12.06 ycy1486@newspim.com

ycy148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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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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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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