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총선 GO!] '창원성산구' 허성무 "창원특례시 만든 주역…재건축 규제 완화할 것"

기사입력 : 2023년10월21일 06:21

최종수정 : 2023년10월22일 06:52

창원 토박이..."노후화·일자리 등 입법으로 해결"
"창원성산, 합리적 유권자...험지여도 해볼만"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창원을 특례시로 만든 주역이다. 강력한 추진력으로 이뤄냈다. 창원의 재건축 규제도 완화시키겠다."

허성무 전 창원시장은 19일 국회 인근에서 진행한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허 전 시장은 2024년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창원성산구 출마를 준비 중이다.

그는 인구 100만 도시를 대표한 행정가 경험을 통해 '노후화, 일자리, 재건축' 등의 지역 문제를 입법으로 해결해 내겠다고 자신했다.

허 전 시장은 창원에서 나고 자란 창원 토박이다. 그는 현재 창원시 성산구 지역위원장으로, 2018년 창원특례시장, 2011년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2006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민원제도혁신비서관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2대 총선에 출마 선언한 허성무 전 창원시장. 2023.10.19 pangbin@newspim.com

다음은 허 전 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창원성산구 출마 결심 배경은

▲ 1989년부터 창원성산구에 살고 있다. 1988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부산 동구에서 당선됐는데, 당시 초량 1~6동 자원봉사 총책임자였다. 당시 노 의원은 서울로 가고, 저는 고향인 마산으로 돌아왔다. 마산의 신도시가 지금의 창원 성산구와 의창구다. 그때부터 살았기 때문에 성산구가 기반이라고 볼 수 있다.

-창원성산구 현역 강기윤 국민의힘 의원을 평가한다면

▲ 큰 이슈를 만들어내는 정치인은 아니다. 좋게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나. (웃음) 훌륭한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기 때문에 중도 유권자는 저를 선택해주리라 자신한다.

-경남은 전반적으로 험지인데, 어느정도 자신하나

▲ 경남은 김해 2석, 양산 1석을 제외하곤 민주당이 없다. 모두 험지다. 성산구에 있는 많은 유권자들이 지금은 김해나 진해로 갔다. 집값이 더 저렴해서 거기로 이사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성산구는 합리적인 성향의 유권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험지이긴 하지만 한번 해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강점은

▲ 창원특례시를 만든 사람이 저다. 처음에는 정부나 국회가 창원특례시 요구에 꼼짝도 안 했다. 끊임없이 국회에, 청와대에 요구하고 요구했다. 수원, 용인과 고양하고 연대해서 돌파했다. 마지막엔 청와대 앞에서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그때 행정안전부 장관이 협상하자고 해서 이뤄졌다.

노무현 청와대에서 민원제도 혁신비서관을 했었다. 당시 국가의 최상층 기관에서 전국의 수많은 민원을 해결해 본 경험이 있어서 민원 해결 방법에 대한 훈련이 많이 돼 있다. 여전히 창원엔 특별법이 부족하다. 국회의원이 되면 행정적, 재정적 권한을 더 받는 특별법을 제정할 생각이다.

-창원성산은 진보 정당 간 단일화가 주요 변수인데

▲ 2016년 총선 당시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과 단일화하면서 제가 양보했다. 솔로몬의 심판에 나오는 친어머니 심정이었다. 진보 진영이 승리하기 위해 내가 희생양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슈 때 양보해서 대의에 복무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좋은 결과를 내지 않았나.

-출마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 명함을 많이 드리고 있다.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는데 집중한다는 뜻이다. 처음으로 선출직에 출마하는 사람의 자세로 임하고 있다. 아무도 나를 모른다는 생각으로 새벽부터 유권자를 만나러 나간다. 오전 6시 25분경부터 7시까지 버스정류소에서 시민들을 만나 명함을 드리고 있다.

-창원(성산) 숙원사업과 해법은

▲ 창원은 계획도시여서 재건축 규제가 심하다. 전국에서 제일 까다로운 도시다. 입법으로 재건축 규제를 꼭 완화하고자 한다.

지역 일자리 부족 문제로 청년의 수도권 유출이 심각하다. 전통 제조업에 AI나 빅데이터를 활용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도 4차 산업 자체를 창원 내에서 발전시키는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과 지역 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짜서 지역 기업들이 경험을 축적하고 일어설 수 있는 기회들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감히 ICT와 융합해 '제조업 패권도시'가 돼야하지 않겠냐고 말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교육도 중요하다. 수도권에 살지 않는다고 불이익이 없도록 노력하겠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가. (웃음) 국회의원은 국가적 비전을 갖고 일하지 않으면 국민들에 그저 짐되는 사람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내년 총선 민주당 전망은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윤석열 정권 실정 심판에 대한 반사이익이었을 뿐이라고 본다. 겸손하고, 차분하게 가자는 당대표의 메시지는 옳은 얘기다. 이젠 우리가 잘 한다는 얘기를 들어야 한다. 남은 국정감사를 잘 마치고, 예산 국회를 잘 준비해야 한다. 현 정부가 서민을 위한 복지예산을 다 삭감하지 않았나. 일자리 예산 2조원 정도 삭감한 거 다 복원시켜내야 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2대 총선에 출마 선언한 허성무 전 창원시장. 2023.10.19 pangbin@newspim.com

ycy148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문자 논란'에도 '어대한' 기류…국힘 지지층 63.4% 한동훈 지지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 차기 당권주자 여론조사 결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8.2%로 1위에 올랐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한정지으면 63.4%까지 오르는 등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한 전 위원장은 38.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4%포인트(p) 오른 수치다. 원희룡 전 장관은 10.1%→11.7%로 2위에 올랐다. 뒤이어 나경원 의원(11.0%→8.9%), 윤상현 의원(6.7%→7.2%) 순이다. 없음은 24.9%→28.7%, 잘모름은 3.3%→5.5%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이 만18세~29세(34.7%), 30대(28.3%), 40대(37.6%), 50대(32.7%), 60대(47.7%), 70대 이상(48.8%) 등 전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34.9%), 경기/인천(40.3%), 대전/충청/세종(38.9%), 강원/제주(39.7%), 부산/울산/경남(39.9%), 대구/경북(45.8%), 광주/전남/전북(26.0%) 등 모든 지역에서 한 전 위원장이 우세하다.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범위를 좁히면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63.4%까지 올랐다. 뒤이어 원 전 장관 15.5%, 나 의원 10.7%, 윤 의원 2.2%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 한 전 위원장에게 보낸 사과 문자에 대해 한 전 위원장이 문자를 '읽씹(읽고 씹음)'했다는 논란이 일자 원 전 장관과 나 의원 등이 일제히 이 문제를 계기로 총공세에 나섰다"며 "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소폭 상승해 '어대한'지형이 계속 이어져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0%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4-07-11 06:00
사진
나토 공동성명 "北, 대러 무기 수출 규탄...양국 관계 심화 큰 우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과 정상회의에 참석한 비회원국 정상들이 1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에서 북한과 러시아 군사 협력 강화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나토 창설 75주년을 기념해 전날부터 미국 워싱턴DC에서 회의 중인 나토 정상들과 초청된 비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채택한 공동성명 '워싱턴 선언문'에서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여러 결의를 위반하는 북한의 (대러) 포탄과 탄도미사일 수출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북한과 러시아 간의 관계가 깊어지고 있는 것을 심히 우려하며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단체 기념촬영 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이들은 북한과 이란이 탄약과 무인기(UAV) 등 직접적인 군사적 지원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대서양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전 세계 비확산 체제를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나토 회의 참석 정상들은 중국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 지속을 가능케 하는 결정적인 조력자(decisive enabler)로 지목, 중국에 러시아가 방위산업에 쓸 수 있는 무기 부품, 장비, 원자재 등 이중용도 물품을 포함한 모든 물질·정치적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지속적으로 구조적 도전(systemic challenge)이 되고 있다"며 중국에 사이버 공간과 우주 역량 개발과 활동 면에서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1949년 대러 견제 서방 안보협의체로 출범한 나토는 2021년 정상회의 공동성명에서 중국을 새로운 구조적 도전으로 규정한 바 있다.  특히 중국은 핵탄두 등 핵무기를 빠르게 증대하고 있다며 핵무기 위험 감축을 위한 대화에 참여하고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성명에는 나토 회원국 정상들이 오는 11일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파트너 4개국(AP4), 유럽연합(EU) 정상들과 "공통의 안보 도전과 협력 분야"를 논의한다면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진행되는 일들은 유럽·대서양 안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인태 지역은 나토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토 정상회의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안보 지원 약속'이란 부제의 별도 성명이 담겼다. 나토는 "우크라이나는 장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오늘날 러시아의 침략을 물리치고 미래에 이를 억제할 수 있는 군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 안에 최소 400억 유로(약 60조 원)의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우크라이나가 원한 나토 가입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의 미래는 나토"라며 우크라이나가 지난 빌뉴스 정상회의 이래 나토 가입 조건 충족을 위한 진전을 이뤘고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통합이란 불가역적인 길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wonjc6@newspim.com 2024-07-11 09:0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