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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유동규 탑승 차량, 5t 화물차에 추돌...'재판 연기' 가능성

기사입력 : 2023년12월06일 09:50

최종수정 : 2023년12월06일 10:00

8일 대장동 본류재판·12일 이재명 재판 예정
5일 재판서 정진상 측과 고성 오가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대형 화물차에 부딪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께 경기 의왕시 부곡동 봉담과천도시고속화도로 봉담 방향 도로에서 유 전 본부장이 탑승한 승용차가 5t 대형 화물차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의 차량은 대리 기사가 운전했으며 유 전 본부장은 뒷좌석에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당한 유 전 본부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치평론가 유재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 전 본부장이 타고 있던 차량을 뒤에서 트럭이 추돌하고 차가 180도 회전 후 중앙분리대와 충돌했다"며 "유 전 본부장은 두통과 요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는 소식을 전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는 8일 대장동 본류 재판과 오는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나 이번 교통사고로 재판이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30일 오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치자금법위반 등 혐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11.30 leemario@newspim.com

유 전 본부장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대장동 의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충돌을 빚기도 했다.

유 전 본부장은 압수수색을 받기 전날 정씨로부터 "정영학이 다 들고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갔다고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했다. 지난 2021년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출석해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제출한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통화에서 정씨가 "정영학이 얼마만큼 알고 있느냐"고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상당히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심각할 것"이라며 "최근 내용까지 나오면 김용 관련된 것도 다 나올 텐데 걱정된다"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이어 유 전 본부장은 "(나한테) 불똥이 다 튀면 어떡하지"라고 토로하자 정씨는 "심각하네, 이거 뭐 운명이지"라 답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정씨의 변호인이 "그 대화 전까지 정진상은 '정영학 리스크'를 몰랐다는 뜻인가"라 물었고 유 전 본부장은 "왜 몰랐겠느냐. 정영학을 몰랐다면 정영학이 검찰에 들어갔단 얘기를 왜 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전 본부장이 "정진상도 아는 (내용)"이라고 항변하자 변호인은 "왜 사사건건 정진상을 끌어들이느냐"고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유 전 본부장은 "왜 말을 못 하게 막느냐"고 받아쳤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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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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