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아시아 인포산 국제회의 개최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국제회의를 열고 식품안전 비상사태를 대비한 국가 간 정보 체계를 구축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세계보건기구(WHO)와 공동으로 제9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인포산은 국제식품안전 비상사태를 대비한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한 협의체다. 식약처가 2011년부터 아시아·서태평양지역 국가 간 식품에 대한 정보 교류를 위해 구성·운영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6일 스위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WHO) 본부에서 열린 제9차 아시아 인포산(INFOSAN) 국제회의에 영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12.06 sdk1991@newspim.com |
식약처와 인포산은 식품안전 사고에 대한 대응 활동과 식품안전관리 강화 사례를 공유하는 등 작년 인포산의 활동 성과에 대해 논의했다. 또 신속한 위기 대응 체계 구축을 위한 소통강화 방안도 구축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식품 규제기관장급 협의체인 아프라스(APFRAS)를 소개했다. APFRAS는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최초의 식품규제기관장 회의다. 한국,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싱가포르 등 7개국이 참여한다.
식약처는 유럽 식품·사료신속경보시스템(RASFF)의 운영체계와 정보 수집·관리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RASFF는 유럽 회원국간 식품·사료 정보공유 시스템이다. 유럽 내에서 유통되는 식품과 제3국으로부터 수입된 식품에 대해 통일된 식품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식약처는 "국가 간 식품 수출입이 급증하고 있는 환경 변화에 맞춰 국내외 식품 관련 위해 정보를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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