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예산안 시한 넘겨...민주, 이재명 방탄으로 국회 멈춰세워"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탄핵소추안 통과가 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제 '특검'을 들고나왔다"고 비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탄핵에 이어 특검까지 벼르는 민주당, 그만큼 국회를 멈췄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라며 "국회가 끝없는 정쟁의 굴레에 갇혔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13차 본회의에서 손준성, 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 가결을 선언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12.01 leehs@newspim.com |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주장하는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은 이재명 대표의 비리 의혹 방탄을 위함이고, 김건희 여사 특검은 목적없이 윤석열 대통령 흠집내고 국정을 발목잡아 보려는 꼼수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결국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을 넘겼다.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을 위해,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해 그만큼 국회를 멈춰 세웠으면 이제 '민생'을 돌아볼 때도 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다시는 이런 치욕의 본회의가 반복되지 않도록 국회의장의 양심에 따른 중립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한다"며 "'막가파 민주당'의 헌정사 유례없는 의회폭거에서도 국민의힘은 집권여당으로서 민생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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