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산둥성문화여유청이 6월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둥 인바운드 관광 교류 상담회를 개최했다.
- 행사에서는 전통 공연과 산둥 관광 설명, 항공·해운사 소개, 1대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관광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 청도하나여행사·경성여행사 등 양국 기업들이 인바운드 상품 공동 개발과 홍보 마케팅 협약을 맺어 한중 관광 교류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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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한·중 양국의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는 가운데, 중국 산둥성의 독특한 역사·문화와 관광 매력을 한국 시장에 알리고 양국 관광 업계의 실질적인 협력을 도모하는 자리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6월 4일 서울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에서 '산둥 인바운드 관광 교류 상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산둥성문화여유청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과 산둥성의 문화관광 기관 및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양 지역 간 관광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는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었다.
이날 상담회에는 양국의 문화·관광 기관 70여 곳과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격조 높은 전통 예술 공연을 시작으로 실무적인 관광 상품 설명회, 전략적 업무협약(MOU) 체결식, 비즈니스 미팅까지 짜임새 있게 진행됐다.
주서울 중국관광사무소 장보(江波) 소장,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 강원구 회장, 한중문화관광협회 김성수 이사장, 중국 국려국제회의 류장(刘江) 집행 총경리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은 축사를 통해 문화관광 협력 심화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하며, 산둥성 인바운드 관광의 독특한 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진행된 설명회에서는 산둥성의 풍부한 역사 문화유산, 장엄한 자연경관, 다채로운 관광 코스 및 우수한 서비스 보장 체계가 입체적으로 소개돼 한국 관광 업계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설명회 현장은 산둥가무극원 예술가들이 준비한 중국 전통 악기 연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이멍산수(沂蒙山水)의 아름다움을 밝고 경쾌한 선율로 묘사한 디쯔(중국 대금) 독주, 서예의 우아한 필치를 섬세한 현악 선율로 표현한 얼후 독주 '난정서(兰亭序)'가 이어졌다.
또 시적 정취를 유려한 춤사위로 그려낸 고전 독무 '청산원대(青山远台)'와 강인하고 절도 있는 무술 시연 '칠성당랑권(七星螳螂拳)'은 객석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얼후와 디쯔의 합주곡 '백마(白马)'는 광활한 초원의 웅장한 기세를 뿜어내며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참석자들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데 기여했다.
산둥성의 이번 상담회는 단순한 문화 홍보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장에서는 관광 상품 공동 개발과 시장 공동 마케팅을 위한 두 건의 중요한 전략적 협약이 체결됐다.

먼저 청도하나여행사는 한국의 경성여행사와 손잡고 산둥성의 대표적인 문화 자산인 제나라 문화를 체험하는 '제문화 체험 여행' 인바운드 관광 상품을 공동 설계하고 판매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국려국제회의전람유한공사는 한국 전라남도·광주광역시 문화관광교류협회와 '2026년 전라남도·산둥성 인바운드 관광 홍보 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 두 협약은 향후 한·중 관광 시장의 공동 활성화에 단단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설명회에서는 산둥항공, 칭다오항공, 산둥원양해운그룹 등 교통·물류 기업 관계자들이 유창한 한국어로 편리한 교통 네트워크, 차별화된 서비스, 한국 협력사 우대 정책 등을 상세히 소개해 한국 파트너들의 신뢰를 높였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60분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산둥성의 대표 문화관광 기업 20개 사가 총출동했다. 국려국제회의전람유한공사, 지닝공자문화관광그룹, 펑라이 팔선과해 관광그룹, 청도국려, 명수고성 등이 참여했으며, 한국 측에서는 모두투어, 하나투어, 노란풍선, 참좋은여행, 경기도산악연맹 등 50여 개 주요 여행사 및 문화관광협회가 마주 앉아 밀도 높은 상담을 진행했다.

양측은 관광 코스 디자인, 관광객 상호 송출, 마케팅 홍보, 문화 교류 활성화 등 구체적인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으며, 현장에서 광범위한 협력 의향을 확인했다.
상담을 마친 내빈들은 코엑스에서 함께 열린 '제41회 서울국제관광전'의 산둥성 부스를 방문해 산둥 문화관광창의(文创) 제품 전시와 문화관광 사진전 등을 관람하며 산둥의 숨은 매력을 재확인했다.
이번 산둥 인바운드 관광 교류 상담회는 단순한 자원 전시 차원을 넘어, 한국 시장의 대중국 관광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비즈니스를 매칭한 성공적인 산업 네트워킹의 장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 내에서 '공자의 고향, 산둥에서 만나요'라는 브랜드의 인지도와 호감도를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