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에 자리잡고 있는 동해신항 부두 개발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30일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동해항이 겪고 있는 만성적인 체선(항구 밖에서 기다리는 상태) 문제 해소와 신규화물 수요 등 물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동해신항 개발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동해신항 방파호안 축조공사 조감도.[사진=동해지방해양수산청] 2021.11.10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신항 개발은 오는 2030년까지 총 1조 8000억원(민자포함)을 들여 북방파제, 방파호안 부두 7선석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외곽시설인 북방파제 1.85km, 방파호안 2.3km 건설이 완료됐다.
내년부터 추진되는 부두 개발 사업은 총 7개 선석 중 기타광석부두 및 잡화부두 2·3번 선석, 석탄부두 1번 선석 등 3개 선석을 우선 시행한다.
'기타광석 및 잡화부두 건설사업은 23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7만t급 1선석 300m, 5만t급 1선석 300m 등 총 600m를 건설한다.
또 올해 기획재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한 '석탄부두 건설사업'(약 1300억원, 10만t급 1선석 330m)은 지난 9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내년까지 설계 완료 후 2025년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이재영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은 "내년에 착공할 기타광석부두 및 잡화부두는 동해신항 개발의 신호탄으로서 환동해권 산업원자재 거점항만도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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