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30일(현지시간) 오전 7시(한국시간 30일 오후 2시)부로 종료된 6일간의 임시 휴전을 하루 연장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휴전 종료를 불과 몇분 앞두고 낸 성명에서 "인질 석방 절차를 지속하려는 중재자들의 노력과 기존 합의 조건을 고려해 하마스와 교전 중단은 지속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마스도 "7일째로 일시 휴전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카타르와 이집트의 중재로 지난 24일 하마스가 붙잡은 인질 50명과 이스라엘에 수감된 팔레스타인인 150명을 맞교환하는 조건으로 나흘간 휴전에 합의했다.
이후 양측은 하마스가 추가로 석방하는 인질 10명당 휴전을 하루씩 연장하는 데 동의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1명당 3명꼴로 수감자를 풀어주기로 했다.
이러한 합의 조건에 이틀간 휴전을 연장했고 30일 오전 7시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양측이 이날 휴전을 하루 더 연장함에 따라 휴전은 12월 1일 오전 7시(한국시간 1일 오후 2시)에 종료된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인질들을 국제적십자위원회(IRCR) 측에 인계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하마스 측이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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