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휴전이 이틀 추가 연장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이집트 안보 소식통을 인용해 6일간 지속한 양측의 휴전이 추가 이틀 연장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하마스가 억류 중인 민간인 인질 중 몇 명을 석방할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하마스가 붙들고 있는 군인 포로 석방 문제에 대해 협상 관계자들이 진통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29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한 여성이 아이들과 불을 피워놓고 앉아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1.30 mj72284@newspim.com |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가 추가로 2~3일간 휴전을 연장하기 위해 충분한 여성 및 어린이 인질을 억류 중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이스라엘 정부 관료는 "최소 2일, 어쩌면 3일간 휴전을 연장할 수 있는 인질이 하마스의 손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대대적인 보복 공격을 벌여왔다. 이스라엘에서는 1200명이 숨졌으며 가자지구에서는 1만4000명이 넘는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주 양측은 임시 휴전에 합의하고 24일부터 나흘간 휴전한 후 이틀 추가로 휴전을 연장했다. 국제 사회는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추가로 휴전하고 정치적 해법을 찾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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