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11번가 향방은]③ 경영권 포기한 SK…매각 FI 손으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사회 열고 콜옵션 행사 않기로
원매자 찾기 난항은 FI도 마찬가지
아마존·알리바바 가능성 희박
첫 희망퇴직 받으며 '몸집 줄이기' 나서

최근 이커머스 업계의 화두는 '11번가의 향방'이다. 기업공개(IPO)와 매각 모두 불발된 상황에서 모회사인 SK스퀘어의 '최종 결단'만이 남았다. 오픈마켓 전성기를 주름잡았던 11번가는 앞으로 어떤 길을 가게 될까.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모회사가 경영권을 포기하면서 11번가의 미래가 안갯속에 휩싸였다. 재무적 투자자(FI)에게 공이 넘어가도 원매자가 없는 건 마찬가지여서 11번가의 새 주인 찾기는 당분간 난항을 겪을 수밖에 없다.

29일 11번가의 모회사인 SK스퀘어는 이사회를 열고 FI가 보유한 지분을 되사오는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1번가 로고.[사진=11번가]

2018년 SK스퀘어는 사모펀드 운용사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자로 구성된 나일홀딩스컨소시엄으로부터 지분 18.18%에 해당하는 5000억원을 투자받았다.

투자 당시 올해 9월 안에 기업공개(IPO)를 하겠다는 조건을 걸었으나, 이행하지 못했다. 이후 최근까지 큐텐과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이마저도 불발되자 SK스퀘어는 결국 경영권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SK스퀘어가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컨소시엄은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 지분(80.26%)까지 함께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Drag along)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11번가의 운명이 SK에서 FI로 넘어간 것이다.

다만 FI가 매각 결정권을 가져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원매자가 없는 상황은 변함이 없어서다. 큐텐은 이커머스 업계에서 11번가를 인수할 여력이 있는 '사실상 유일한 원매자'였다.

큐텐 외에 아마존과 알리바바도 인수 후보자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커머스 업계는 이들이 실제 인수에 나설 확률은 적다고 본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11번가가 아마존과 협력을 시작했던 2021년 당시부터 아마존의 11번가 인수설이 불거졌지만, 결국 직구 서비스 협력에만 그치는 등 용두사미로 끝났다"며 "글로벌 크로스 보더인 알리바바도 11번가를 인수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사업을 충분히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인수할 이유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결국 여전히 인수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큐텐밖에 남지 않는다. 큐텐은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국내 이커머스 기업을 잇달아 인수했다.

큐익스프레스는 이미 16개국에서 입고부터 환불까지 물류의 모든 과정을 대신해주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크로스보더 역할을 하고 있지만, 나스닥 입성을 위해 세계 5위 규모인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물동량 확보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이미 인수한 티몬과 위메프, 인터파크커머스의 오픈마켓 점유율은 3사를 전부 합산해도 4.6%에 불과하다. 반면 11번가는 7%로 3사를 합산한 것보다 더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이커머스 업계에선 티몬과 위메프의 셀러가 대부분 겹치기 때문에 큐텐이 더 덩치가 큰 11번가를 인수하려 할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이날 이사회에 앞서 지난 27일 11번가는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11번가가 매각이 여의치 않자 몸집 줄이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임병택 시흥시장 무투표 당선 확정 [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6·3 지방선거 경기 시흥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임병택 후보의 무투표 3선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수도권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투표 없이 당선인이 결정되는 것은 지난 1995년 지방선거 도입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더불어민주당 시흥시장 임병택 예비후보 출근길 인사. [사진=임병택 시흥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마감 시한인 이날 오후 6시까지 시흥시장 선거에는 임병택 현 시장만이 단독으로 등록을 마쳤다. 경쟁 후보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임 후보는 별도의 투표 절차 없이 선거일에 당선인 신분을 확정짓게 됐다. 이번 사태의 핵심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못한 데 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추가 공모를 세 차례나 연장하며 막판까지 '임병택 대항마'를 찾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시흥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고 함진규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 등 중량감 있는 인물들에게 출마를 권유했으나 모두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흥은 과거 민선 4기 후반기 재·보궐 선거부터 현재까지 내리 민주당 계열 시장이 당선된 '보수 험지'로 분류된다. 특히 지난 21대 대선에서도 이재명 당시 후보가 경기도 내 최고 득표율(57.14%)을 기록했던 곳이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영입에 더욱 난항을 겪었다는 분석이다. 무투표 당선이 확실시된 임 후보는 이번 당선으로 '최연소 3선 시장'과 '수도권 첫 무투표 기초단체장 당선'이라는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얻게 됐다. 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시흥시민들께서 만들어주신 역사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선 기간 물길을 바꿨다면, 이제는 그 물살을 타고 시흥을 정말 잘 사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민선 9기 최우선 과제로 '국가 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완성'과 '배곧서울대병원 본공사 안착'을 꼽으며 시흥의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공직선거법 제190조에 따라 단독 후보자가 된 임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유세차나 확성기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다만 후보자 신분은 유지하며 정책 설명 활동이나 자당 소속 시·도의원 후보들에 대한 지원은 가능하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거대 야당이 후보조차 내지 못한 것은 수도권 민심의 지형 변화와 인물난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임 시장이 투표 없이 당선된 만큼, 향후 시정 운영에서 더욱 강력한 추진력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5-15 21:54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1%[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직전 조사보다 소폭 하락해 6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2주 전 조사 대비 3%포인트(p) 하락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33차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8%로 직전 조사 대비 2%p 올랐다. '의견 유보'는 11%로 집계됐다. 직무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26%)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외교'(10%), '전반적으로 잘한다'(7%) 순이었다. 부정평가 이유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가 각각 10%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고환율'(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순이었다. 한국갤럽은 "2주 전과 비교하면 부정 평가 이유에서 도덕성 관련 지적이 늘었다"며 "이는 여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공방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5%,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진 반면 국민의힘은 2%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2%, 개혁신당은 4%, 진보당은 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당층 응답자는 24%로 집계됐다. 특히 민주당이 추진 중인 이른바 '조작기소 특검법'에 이 대통령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응답은 27%, '부여해선 안 된다'는 응답은 44%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5-15 11:0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