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금은방에서 2600만원 상당의 금반지 등을 절취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강원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심야시간대 절단기 등을 이용해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2600만 원 상당의 금반지 등을 절취한 A씨를 3일간의 추적 끝에 검거했다.
금은방 털이범 압수품.[사진=강원경찰청] 2023.11.27 onemoregive@newspim.com |
A씨는 지난 23일 오전 2시30분쯤 미리 준비한 절단기를 이용해 금은방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진열대에 있던 160만원 상당의 18K 커플반지 13세트와 100만원 상당의 금반지 5개 등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향인 홍천지역의 금은방을 범행 대상으로 정한 뒤 범행 전후 춘천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이용해 도주했다.
이후 택시와 도보 등으로 이동하다가 주택가 이면도로에 세워놓았던 렌트차량을 타고 생활근거지인 부평까지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범행장소 주변 및 이동 동선을 따라 약 300여개의 CCTV 분석 및 탐문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해 3일간의 추적수사 끝에 경기 부평구에 있는 호텔에 숨어있던 피의자를 검거했다.
검거 후 피해품 중 금반지 24점과 금반지를 처분하고 사용 후 남은 현금 70만원, 범행에 사용한 절단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지역내 다른 금은방 미수사건 등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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