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종 71점의 가공 장비, 7개 유형 HACCP 인증 완료...안전·양질 제품 생산 지원
[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농산물가공을 통해 농업인의 농외소득 증대와 창업 성공을 지원, 작지만 강한 농부 육성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2023년 전국 지자체 대상 농산물가공 분야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기관상(전국 2위)을 수상했다.
익산시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소규모 농업인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54종 71점의 가공 장비를 갖추고 7개 유형 HACCP 인증을 완료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 농산물가공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부를 육성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사진=익산시]2023.11.27 gojongwin@newspim.com |
또한,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을 통해 창업 준비부터 판로 개척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과채주스, 잼, 분말, 빵, 참기름, 들기름, 절임식품 등 14개 유형 60여 품목들이 생산되며 지역의 로컬푸드와 직거래장터 등의 고정판매처를 확보해 연간 3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이를 토대로 신규창업농업인 발굴 및 기존 창업 농가의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농산물가공 창업보육 교육을 연간 상·하반기 22회(88시간) 추진해 19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창업·보육 단계(1~2년 차)는 교육 및 상담을 통한 영업 절차 진행, 제품기획, 상품개발,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고, 창업·실행 단계(3~5년 차)는 가공제품 상품화, HACCP 관리, 자가품질검사,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자립·정착 단계(5~10년 차)는 영향력 있는 농부 CEO로의 발전을 위해 보조 사업지원 등을 통해 자립을 유도한다.
이미 꽃차 농가(꽃채움, 임상동), 고구마빵 농가(주실래, 낭산면)가 국내 가공 창업에 성공했으며 소규모 창업 농가(함해국, 함라)의 함해국 마리골드 액상차가 중국 수출 등 국외 판촉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앞으로도 농업인이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행정, 기술지원, 인증관리, 입점 심사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업인의 제품생산과 판로개척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익산시 농산물가공센터가 작지만 강한 농부를 육성하는 산실이 되고 있다.[사진=익산시]2023.11.27 gojongw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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