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보건 산업 성과교류회 개최
박민수 차관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 강화"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체내에서 녹아 사라지는 임시 심장박동 조율기를 개발하는 등 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가 정부로부터 포상을 받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오는 27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소재 서울 엘타워에서 '2023 보건 산업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보건 산업 성과교류회는 보건 산업 분야 정부 지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한 표창식도 열린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기업·연구소·병원 관계자 등 약300명이 참석한다.
[자료=보건복지부] 2023.11.10 sdk1991@newspim.com |
복지부는 공로가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포상한다. 보건의료기술 진흥(R&D),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혁신형 제약·의료기기, 고령 친화 산업 육성 등 5개 분야에서 총 88점의 포상이 수여된다. 복지부는 이중 각 분야 대표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조미라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는 보건의료기술 진흥 분야의 녹조근정훈장 영예를 안았다. 류마티스 관절염, 루푸스(자가면역질환) 등 난치성 면역질환 분야에 대한 병인을 규명하고 면역조절 치료용 물질을 개발했다.
최연식 연세대 교수는 체내에서 녹아 사라지는 임시 심장박동 조율기를 개발해 대통령 표창장을 받는다. 기존 임시형 심장박동조율기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단선 등 위험을 제거해 심혈관 질환 환자 치료 안정성을 확보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승태 삼성서울병원 교수도 국내 암 분야의 학술적 발전에 기여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김 교수는 대장암 수술 후 치료 효과는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항암제 치료요법을 개발했다.
제약․의료기기 기업, 병원 등이 한 해 동안 일궈낸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유치중개지원 사업에 참여한 젠엑시스는 창업 기업으로부터 약 50억원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낸 사례를 발표했다. 유치중개지원 사업은 우수 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박 차관은 이날 "규제개선과 인재 양성 등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보건의료기술 진흥(R&D) 분야 녹조근정훈장을 받은 조미라 가톨릭대 의과대학 교수 [자료=보건복지부] 2023.11.25 sdk199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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