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의 자회사 티에네스가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하며 투명교정 브랜드 '세라핀'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3일 덴티스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티에네스는 벤처캐피탈(VC) 전문기업 엘비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LB넥스트유니콘펀드를 상대로 49억9999만원(4,999,993,000)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티에네스는 이번 증자를 통해 43만4782주를 신규 발행하며, 증자 후 총 발행 주식은 402만3669주다. 회사는 지난달 37억5000만원의 RCPS 발행에 이어 두번째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면서 올해 투자 유치 규모를 87억4999만원으로 확대했다.
덴티스 로고. [사진=덴티스] |
덴티스는 티에네스의 투자 유치와 관련해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제조 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서비스 및 유통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생산능력(CAPA)을 확충하고, 셋업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서비스의 효율성과 향상성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덴티스 관계자는 "티에네스는 세라핀의 품질과 제조 기술력에 대해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연이은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올해 유치한 투자금을 통해 세라핀의 국내외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초격차 기술을 통한 디지털 투명교정 사업의 수익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지난 10월 독자개발에 성공한 투명교정 신소재 메쉬트(MESHEET)에 대해 국내 최초로 특허를 취득했으며 연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메쉬트는 그동안 해외 제품에 의존해오던 소재를 전면 대체할 수 있어 세라핀의 품질력과 원가경쟁력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덴티스는 소프트웨어와 소재 확보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투명교정 비즈니스의 핵심 요소인 만큼, 향후에도 덴티스와 티에네스의 협력으로 3D 프린터 제니스(ZENITH), 세라핀 전용 소프트웨어 세라셋업(SERASETUP)과 세라뷰(SERAVIEW), 전용 소재 메쉬트를 필두로 한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 서비스의 고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