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지난주 이사회에서 해임된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이 최고경영자(CEO)로 복귀하지 않는다고 로이터통신이 더인포메이션의 보도를 인용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동 창업자이자 이사회 이사인 일리야 수츠케버는 이날 밤 직원들에게 이같이 통지했다.
수츠케버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의 공동 창업자인 에멧 셰어가 임시 CEO를 맡을 것이라고 알렸다.
더인포메이션은 올트먼을 복귀시키려는 경영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올트먼이 돌아오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올트먼은 샌프란시스코 본사를 방문해 복귀 협상을 벌였다. 이 자리에는 올트먼 해임 후 회사를 떠난 공동 창업자 그레그 브록먼 전 이사회 의장도 함께였다. 올트먼은 사측에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은 새로운 인공지능(AI) 벤처 설립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더인포메이션은 올트먼이 해임되고 다음 날인 18일, 올트먼이 오픈AI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계획을 알렸고 브록먼도 새로운 벤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전한 바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참석한 샘 올트먼 오픈AI 당시 CEO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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