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스마트시티 통합 플랫폼 기업 시티랩스가 가상자산 분야로 사업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다.
15일 시티랩스는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 유상증자 금액을 전액 납입 완료했으며, 추가 지분 확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시티랩스는 약 54억원을 들여 국내 5대 암호화폐거래소 고팍스 운영기업 스트리미 주식 총 7만 6308주를 취득하는 작업을 모두 완료했다. 양수도 계약과 유상증자 형태로 진행됐으며, 지분율은 8.55%까지 늘어났다.
회사 측은 현재 스트리미에 대한 추가적인 지분 취득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분 확대를 통해 최종적으로 최대 주주 지위로 올라서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스트리미 최대 주주는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로 지분 67.45%가량 보유 중이다.
시티랩스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 이후 현재 본격적으로 고팍스 경영에도 참여하는 상황이다"라며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지난해 말 대비 46% 늘어났을 만큼, 시장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지분 확대를 통해 선제적으로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달성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고팍스 인수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시티랩스는, 향후 가상자산 시장 진출에 속도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그간 블록체인 기반 P2E(Play to Earn) 게임 개발, 론칭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한 문을 두드리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고팍스 운영사 스트리미는 경영 환경 쇄신을 위해 조영중 대표이사를 새롭게 선임했고, 경영진 대다수를 한국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티랩스 로고. [사진=시티랩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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