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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황제' 조코비치 지쳤나... '영건' 신네르에 1-2 패배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10:32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10:32

ATP 파이널스 2차전서 190분 격전끝 고배
신네르, 상대 전적 3연패후 짜릿한 첫 승리
신구 황제 패배... 테니스 춘추전국시대 열리나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전날 '신 황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에 역전패하더니 '구 황제'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가 무릎 꿇었다. 신구 황제의 패배는 세계 남자테니스의 춘추전국시대가 열리는 신호탄으로 전망된다.

조코비치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니토 ATP 파이널스 대회 사흘째 조별리그 그린 그룹 2차전에서 얀니크 신네르(4위·이탈리아)에게 1-2(5-7 7-6<7-5> 6-7<2-7>)로 졌다.

[토리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15일 ATP 파이널스 2차전 신네르와 경기 중 게임이 잘 안풀리는 듯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다. 2023.11.15 psoq1337@newspim.com
[토리노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신네르가 15일 ATP 파이널스 2차전 조코비치와 경기 중 주먹을 불끈쥐며 자신있은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2023.11.15 psoq1337@newspim.com

2승으로 그린그룹 선두에 나선 '22세 영건' 신네르는 조코비치를 상대로 3전 전패를 당하다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으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조코비치와 홀게르 루네(8위·덴마크)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3차전 경기 결과에 따라 4강에 오를 선수가 정해진다.

지난 13일 루네와 1차전에서 3시간 5분 접전 끝에 2-1로 승리한 조코비치는 이날은 3시간 10분간 싸웠으나 마지막 뒷심에서 밀렸다. 조코비치는 루네를 꺾고 올해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하며 역대 최다인 개인 통산 8번째 연말 세계 1위를 달성했다.

ATP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출전해 조별리그 후 4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왕중왕전'이다. 그린 그룹은 조코비치와 신네르, 루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 4명으로 짜였다. 앞서 열린 루네와 치치파스의 경기에서는 1세트 도중 치치파스가 허리 통증으로 기권했다. 치치파스가 남은 경기 출전을 포기하면서 후베르트 후르카치(9위·폴란드)가 조코비치의 3차전 상대로 대신 나선다.

레드 그룹에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3위), 안드레이 루블료프(5위·이상 러시아), 알렉산더 츠베레프(7위·독일)가 경쟁한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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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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