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8시 현재 87곳 발생…전일 2곳 늘어
407만5000두 백신접종…전국 접종률 99.9%
항체 형성 3주 소요…방역관리 마지막 고비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지난 9일 충남 서산시와 전북 고창군에서 소(牛) 럼피스킨이 추가로 발생됐다. 전국 백신접종률은 99.9%를 기록해 마무리 단계다.
10일 럼피스킨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럼피스킨 발생 농장은 총 87곳(5766두)으로 집계됐다.
충남 서산시 한우농장(9두)과 전북 고창군 한우농장(30두)에서 추가로 발생됐다. 현재 의심신고가 접수된 3곳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다.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 [사진=뉴스핌 DB] |
백신 접종은 지난 9일 오후 2시 기준 전국의 소 407만6000두 중 407만5000두에 대해 접종을 완료해 99.9%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 100%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약 3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방역관리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이에 방역당국은 차단방역과 선제적인 방제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럼피스킨 매개곤충 방제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소(牛)농가 중심의 '전국 일제 방제소독 주간으로 지정하고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농장 내·외부를 일제히 방제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럼피스킨 긴급 백신접종이 거의 마무리된 상황에서 백신 항체가 형성되는 3주가 경과하는 11월말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방역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가에서도 백신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절대 안심하지 말고 언제든지 내 농장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매개 곤충 방제와 소독, 축사 청결 관리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료=농림축산식품부] 2023.11.07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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