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승진·신사업으로 존재감 높여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8일 김 본부장의 자사 주식 취득 사실을 공시하며 김 본부장 직위를 부사장으로 기재했다. 한화갤러리아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달 임원 인사에서 승진, 이달 1일부터 부사장 직함을 달고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사진=한화갤러리아] |
김 본부장은 지난해 10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을 맡으며 전무로 승진했다. 이번 임원 인사에서 약 1년 만에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그는 2016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장,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을 거쳐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을 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신사업으로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를 국내에 론칭했고, 지난달에는 한화로보틱스의 전략기획 총괄을 맡으며 로봇 사업에 뛰어들었다.
공시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0.63%에서 0.75%로 늘렸다.
김 본부장은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인 지난 4월부터 꾸준히 지분을 확대해왔다.
yk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