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AI CCTV로 '무법질주' 한강공원 자전거 막는다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11:15

서울시, 2025년까지 '한강 자전거도로' 종합 개선
험프형 횡단보도·안전주의 유색포장 등 서행유도
'과속은 흉기' 현수막 170개·도로교통법 개정건의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한강 자전거도로에서 이용자 증가와 함께 자전거 안전사고가 빈번해지면서, 서울시가 인공지능(AI) 기반 폐쇄회로(CC)TV를 확대하는 등 시민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5년간 한강공원의 자전거 안전사고는 총 471건으로 이중 자전거와 자전거 간 사고는 174건(36.9%)으로 가장 많다. 무엇보다 자전거와 자전거 간, 자전거와 사람 간 사고원인은 추월, 중앙선 침범, 급격한 방향 전환 등 모두 과속에 의한 것으로 그 비율은 48.2%를 차지한다.

이에 시는 한강 자전거의 과속 방지와 자전거·보행로의 완전분리, 도로원폭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오는 202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 자전거패트롤 봉사단의 안전문화 확산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2023.11.07 kh99@newspim.com

AI 기반 CCTV가 대표적이다. 자전거의 과속을 탐지하고 전광판에 속도를 표출해 안전속도 위반 안내방송을 하는 스마트시스템을 한강공원에 총 40개 설치한다. 횡단보도가 있는 자전거도로에는 일반 횡단보도 보다 높게 설치된 험프형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 안전속도표지, 안전주의 유색포장 등으로 서행을 유도한다. 

시민홍보도 강화한다.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는 문구의 현수막·입간판 총 170개를 연말까지 11개 한강공원에 설치한다. 자전거도로 일정 구간에서 시속 20km 이내의 속도를 의무로 준수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도 건의한다.

시는 7일 이런 내용의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의 핵심 사업을 소개했다.

주요 내용은 ▲시설개선(스마트시스템 구축, 횡단보도 주변 보행자 보호 시범구간 시행, 자전거 속도저감 유도시설 설치, 자전거도로·보행로 완전 분리, 자전거도로·보행로 폭원 확대, 교차로 구간 충돌구간 개선(회전교차로), CCTV 확충, 한강공원 전 구간 거리표지목·노면표지 설치, 자전거 이용자 쉼터 설치) ▲시민홍보 강화(현수막·입간판 설치, 안전 환기 문구 삽입) ▲제도개선이 있다.

◆ AI 스마트 과속탐지 시스템 33개소→40개소 확대 

시는 AI 기반 CCTV를 뚝섬, 이촌, 망원 등에 7개소 추가해 2025년까지 총 40개소로 확대한다. 올해는 자전거 과속 상습 지역인 강서(1개소), 양화(2개소), 여의도(3개소), 잠실(2개소), 잠원(1개소) 등 9개소를 추가해 현재 총 33개소가 있다. 보행자 통행이 많은 횡단보도 반경 100m 이내 '보행자 보호구간'을 설정해 보행자보호구역 표지판, 험프형 횡단보도, 과속방지턱, 10km 이내 속도제한표지판을 시범 설치 운영한다. 

[자료=서울시] 2023.11.07 kh99@newspim.com

보행자가 많은 자전거도로 일부 구간에 도로를 유색으로 포장하거나 교통량이 혼잡한 교차로에 회전교차로를 만드는 등의 방식으로 자전거도로의 속도 저감 유도시설도 설치한다. 2025년까지 여의도 샛강하류, 반포 동작대교, 잠실 잠실나루나들목에 3개소를 추가해 총 7곳으로 늘린다. 기 설치된 4개소는 강서 행주대교, 이촌 중랑천, 잠원 신잠원나들목, 잠실 성내천이다. 

자전거도로·보행로도 완전 분리한다. 기존에 차선과 시선 유도봉으로만 구분돼 있던 자전거도로와 보행로를 '녹지대'로 분리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사업으로 2025년까지 3.7km를 추가 실시한다. 이리되면 자전거로도와 보행로가 분리된 거리는 총 50.8km로 늘어난다. 자전거도로는 기존 3m(편도 1.5m)에서 4m(편도 2m)로, 보행로는 2m에서 3m 이상으로 늘린다. 2025년까지 6.7km를 추가해 총 60.3km로 확대한다.

교차로 상충(차량·자전거)구간은 차량과 자전거 동선이 겹치는 구간에 우회로를 개설하는 등의 방식으로 개선한다. 2025년까지 반포 서래섬 나들목, 노량대교 하부 도로, 여의도 한강공원 상하류 보행교에 시행할 계획이다. 기존엔 행주대교 하부 교차로에서 시행한 바 있다. 

CCTV도 2025년까지 자전거도로 주변에 총 177개소를 촘촘히 설치한다. 올해 42개소를 확충해 현재 총 127개가 있다. 한강 자전거도로 78km 전체에는 1km 간격으로 자전거도로가 시작하는 시점으로부터의 거리를 표시하는 '거리표지목'을 세우고 5km 간격으로 바닥에 거리를 안내하는 '노면표지'을 설치한다. 올 연말까지 총 9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 강력 메시지담은 현수막·입간판 170개 설치 경각심↑

자전거 이용자 쉼터도 설치한다. 자전거 이용자들이 라이딩을 즐기다가 편하게 쉬었다 갈 수 있도록 음수대, 화장실 등이 있는 '일반쉼터'와 편의점, 자전거 대여점까지 갖춘 '종합쉼터'를 2025년까지 총 49개소 조성한다. 현재 46개가 있으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광나루, 뚝섬, 강서에 3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자전거안전 현수막 시안 [자료=서울시] 2023.11.07 kh99@newspim.com

현수막·입간판을 통해 강력한 메시지도 전달한다.  '과속은 생명을 앗아가는 흉기'라는 문구의 현수막과 입간판 총 170개를 올 연말까지 한강공원 내 사고다발지역, 보행 나들목 입구에 설치한다. 기존의 '자전거 과속주행 나와 타인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보다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운전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겠다는 취지다.

안전 환기 문구도 삽입한다. 횡단보도 앞 인도에 '좌우를 살피고 건너주세요' 등의 문구를 삽입해 시민들이 자전거와 충돌하지 않도록 안내를 강화한다. 2024년까지 150개소에 총 300개를 입힐 계획이다.

시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교통사고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 구간에서 자전거도로 속도를 시속 20km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올 연말 '도로교통법' 개정도 건의한다.

주용태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2025년까지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종합개선' 사업을 100% 완료해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누리는 한강공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