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만5000달러 부근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7일 오전 9시 38분께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41% 내린 3만4930.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같은 시각 0.31% 후퇴한 1892.55달러를 지나고 있다.
도지코인.[사진=블룸버그] |
전날에 이어 알트코인 랠리 흐름은 지속되는 가운데,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에서 얻은 이익을 다른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순환매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 부근에 머무는 사이 알트코인은 전날 5~10% 수준의 상승을 기록했고 같은 시각 대부분 위를 향하고 있다.
카르다노와 아발란체와, 대표 밈 코인인 도지코인, 체인링크 토큰, 유니스왑 토큰 등은 지난 24시간 사이 5~6% 정도 오르는 중이다.
트레이딩뷰 데이터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체 시가 총액 대비 비트코인 시총 비율을 보여주는 도미넌스는 간밤 52.5%를 기록, 10월 말의 54.3% 수준에서 축소됐다.
이를 두고 핀테크 및 블록체인 투자사 피네키아 인터내셔널 소속 애널리스트 마테오 그레코는 "5주 연속 확대되던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축소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알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라면서 그만큼 위험 선호 심리도 강화된 것으로 풀이했다.
투자 자문사 바이트트리는 알트코인 성적이 비트코인을 넘어서는 알트코인의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됐을 수 있다면서 코인시장 랠리 폭이 넓어졌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도 위험자산 시장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는 지난 3일자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에 모두 헤지가 가능하다면서, 앞으로 10년은 디플레 가능성에 대비해 금보다는 비트인을 선택할 것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