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DS투자증권은 글로벌텍스프리가 10월 매출이 60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2차 성장구간에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올해 1월부터 월평균 매출 17~26억원의 저조한 흐름으로 시작했지만 6월부터 월 평균 매출 40억원으로 빠르고 높은 성장을 보여줬다. 다만 주가는 기대감이 앞서 단기 급등 흐름을 보인 반면 같은 기간인 6~9월까지 매출 흐름이 40억원대에 정체되는 것이 확인되자 주가는 상당 폭의 기간 조정이 나타났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러한 정체는 10월부터 완전히 해소된 것으로 파악된다. 6월에 보여줬던 계단식 성장의 실적 레벨업이 10월부터 시작됐다"며 "10월 매출은 전월대비 23% 성장한 60억원 수준을 기록(일평균 2억원 내외)하면서 2차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글로벌텍스프리 로고. [로고=글로벌텍스프리] |
글로벌텍스프리의 강점에 대해 김 연구원은 "중소 화장품 채널의 헤게모니를 가지고 있는 올리브영의 독점적 사업자이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 증가 여부가 중요한 일부 리오프닝 (일부 면세 등) 사업자와는 다르게 관광의 형태가 중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효과, 쇼핑 범위의 확장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소비액 증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호 기재부 장관이 언론에 밝힌 사후 면세점 즉시 환급 한도의 대폭 상향이 조만간 결정될 전망(현재 1회 50만원, 1인당 체류 기간 전체 250만원)"이라며 "이는 시장의 매출 증가 기여에는 물론 큰폭의 비용 개선 효과로 인해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모멘텀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텍스프리의 텍스 리펀드 사업부문 3분기 매출액은 182억원, 영업이익 48억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9.5%, 17% 증가로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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