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대통령실, 총선 출마 러시 본격화…정무 한오섭·시민사회 김정수·홍보 이도운 거론

기사입력 : 2023년11월06일 09:28

최종수정 : 2023년11월06일 09:28

한오섭, 이태원 참사 대처 등 정무적 판단 뛰어나
김정수, 신원조회 자료 제출…최종 결정은 아직
주진우·전희경·강명구…비서관급 용산 떠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대비, 정기국회 종료 시기에 맞춰 대통령실 참모진 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실 국정감사가 끝나는대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수석과 비서관 등을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오섭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이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12.27 pangbin@newspim.com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신임 정무수석에는 한오섭 현 대통령실 국정상황실장, 시민사회수석에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 홍보수석에 이도운 대변인 등이 승진 기용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각각 경기 분당을과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연내 사퇴할 가능성이 크다. 당초 유력한 총선 출마 후보자였던 이진복 정무수석은 정치권이 아닌 다른 영역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으로 검토되는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은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선 윤석열 당시 후보 선거캠프에서 기획과 메시지를 담당해 왔으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국정상황실장을 지냈다.

특히 지난해 10월 이태원 참사 발생 당시 10분 만에 윤 대통령에게 관련 상황을 보고했던 인물로 정무적 판단과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여기에 지난 8월 잼버리 사태 당시에도 빠른 대처로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김정수 전 육군사관학교장이 검토되고 있다.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장, 특전사령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 중장이다. 시민사회수석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민간과 교류하고 일반 시민들의 민원을 직접 듣는 자리다. 군 출신이 맡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다.

김 전 학교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신원조회를 위해 자료를 제출한 것은 맞지만,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자리로 가는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이도훈 대통령실 대변인. [사진=뉴스핌DB]

이도운 대변인의 홍보수석 승진도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내던 지난 2월 대통령실 대변인에 임명됐다. 당초 윤 대통령과 특별한 인연은 없었으나 대통령실에서 한미, 한일, 한미일 정상회의 등에서 깔끔한 일처리 능력을 발휘하며 윤 대통령의 신임을 받았다.

수석뿐 아니라 비서관급에서의 출마 러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김기흥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지난 1일 브리핑을 끝으로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했으며, 주진우 법률비서관, 전희경 정무1비서관, 강명구 국정기획비서관 등도 조만간 용산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국회 운영위원회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끝으로 참모진 개편이 있을 전망"이라며 "총선 출마를 위해 용산을 떠나는 경우도 있지만, 부처에서 파견나온 행정관의 경우 교체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에 30명 가량 개편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