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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총선기획단, 내주 첫 회의서 방향성 논의...혁신안 다룰까

기사입력 : 2023년11월04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04일 06:00

인적 혁신 비롯 총선 콘셉트 논의 착수
'현역 하위 평가자 감점' 등 김은경 혁신안 다룰 듯

[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다음 주 첫 회의를 열고 22대 총선의 밑그림을 그릴 준비에 돌입한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기획단은 오는 6일 오전 10시 30분 공식 회의에서 총선의 방향성을 논의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9차 본회의를 마치고 나서며 조정식 사무총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23.10.06 leehs@newspim.com

기획단의 과제는 인적 혁신, 인재 영입을 비롯한 내년 총선의 콘셉트 결정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총선에서 제일 중요한 게 콘셉트"라며 "국민들의 현역 의원들에 대한 피로감, 거부감이 과거보다 더 심해진 상황인 만큼 새로운 인물들을 공천해야 하는데 그 비율을 어느 정도 해야 할지 충분한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 총선기획단 관계자는 "작은 정책들로 소구하기보다 거대 담론, 시대를 관통할 수 있는 콘셉트를 찾는 게 중요하다"며 "도덕성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기획단은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혁신위는 공직윤리 부적격자 공천 배제, 단수 공천 최소화, 현역 의원 평가 하위 평가자에 대해 경선 득표 최대 40% 감산 등을 제안한 바 있다. 혁신위는 다선 의원들의 용퇴도 언급했다.

'친명 기획단'이라는 오명은 풀어야 할 숙제다.

비명계 한 중진 의원은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민생과 약자를 위한 것은 당연하고 정치적인 부분에서 당내 갈등을 지혜롭게 소화할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며 "이 대표가 그렇게 하면 좋은 기획단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획단에 속한 신현영 의원은 "친명이라는 오명을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결과물을 내야 할 것"이라며 "도덕성을 비롯해 여성·청년 등 약자들이 당내에 들어오고 그 안에서 능력 발휘할 수 있는 기틀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을 맡고 있는 김영진 의원은 지난 3일 MBC라디오에서 "공천은 시스템 공천으로 지난해 5월에 결정됐기 때문에 진행을 하고 총선기획단은 정책방향, 홍보전략 그리고 어젠다 세팅 이렇게 총론적인 검토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국민의힘이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슈를 던진 가운데 이에 대응해 민주당은 어떤 수도권 전략을 펼칠 것인지도 관건이다. 선거 전략 차원에서 기획단이 정책적으로 김포의 서울 편입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것이다.

박 정치평론가는 "국민의힘은 당장 특별법 내놓는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민주당도 명확한 입장이 있어야 한다. 선거 전략 차원에서 대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 1일 출범한 총선기획단은 단장인 조정식 사무총장을 필두로 정태호 민주연구원장, 김성주 정책위 수석부의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김병기 수석사무부총장 등 당직자 7명이 당연직으로 포함됐다. 현역 비례대표인 신현영 의원이 여성·청년 몫으로 이름을 올렸다. 원외에서는 최택용 부산 기장군 지역위원장, 박영훈 청년미래연석회의 부의장, 장현주 서울지방변호사회 기획위원회 위원, 장윤미 법무법인 메타 소속 변호사 등이 선임됐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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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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