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한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전 시군으로 확대하고 기업인력양성팀 신설, 기업애로 상시 접수체계 및 원스탑 처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도내 시군에서 활동중인 기업들 가운데 전담제 운영을 요청해오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전담제를 확대키로 했다.
전북도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10.31 gojongwin@newspim.com |
실제로 지난 9월 전주시가 주관한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A기업 대표는 '1기업 1공무원 전담제'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전주시에 제도 시행을 건의했다.
이를 계기로 전주시에서는 이달부터 기업의 신청을 받아 내년 1월부터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시행한다.
도는 '1기업 1공무원 전담제'를 이미 시행 중인 군산, 정읍, 남원, 고창 등의 우수사례를 14개 시군과 공유하고 인센티브도 지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도에서 추진해온 전담기업 선정과 매칭방법, 기업애로사항 처리요령, 우수사례 등도 매뉴얼로 제작해 시군에 제공키로 했다.
도입 초기에는 도의 전담공무원이 시군 공무원들과 함께 기업을 방문해 그동안의 노하우도 전수할 방침이다.
이어 그동안 기업애로사항 해소를 위한'기업인력양성팀'을 신설한다.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간 접수된 1377건의 애로사항 중 인력부분이 288건(20.9%)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으며, 전문인력, 숙련공 등 인력지원에 대한 수요가 많아 인력양성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기업애로 상시 접수체계 및 원스탑 처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전담공무원이 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파악하는 것과 병행, 방문을 원하지 않은 기업은 카카오톡, 온라인 포털상담창구(중소기업 종합지원시스템), 전화접수 등으로 실시간 접수 한다.
접수된 애로사항은 전담공무원, 도 해당부서, 전북테크노파크(R&D),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수출) 등이 원팀을 구성해 원스탑으로 처리한다.
한편 전북도는 500개 전담기업을 대상으로 내달 중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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