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 부품인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
11월 16일~11월 22일 수요예측, 11월 27일~28일 청약을 거쳐 12월 내 코스닥 상장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2차전지 CID, BMA, CAP 자동화 장비 제조기업 '케이엔에스'(KNS)가 지난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본격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케이엔에스는 이번 상장에서 750,000주를 전량 신주로만 공모할 예정이다. 공모 예정가는 1만9000원~2만2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142.5억원~165억원이다. 수요예측은 11월 16일~22일 5일간 진행, 11월 27일~28일 일반 청약을 거쳐 12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케이엔에스는는 2006년 4월에 설립된 2차전지의 CID(전류차단장치)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회사는 디스플레이의 핵심 부품 자동화 장비 제작을 시작으로 2013년 이후부터는 2차전지 CID 부품 자동화 장비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회사는 CID 부품 장비뿐만 아니라, 2차전지 BMA(Battery Module Assembly)장비, 각형 CAP Assembly 장비 등을 개발하여 모든 2차전지 폼팩터(원통형, 각형, 파우치형)에 대한 장비 생산이 가능하다.
케이엔에스 로고. [사진=케이엔에스] |
이러한 사업 운영 및 확장이 가능했던 것은 약 18년간 자동화장비 설계 경험을 바탕으로 한 효율적인 설계 기술에 있다. 회사의 자동화 장비는 CAM기술을 활용한 장비로 타사 대비 단축된 공정 및 설계 효율화로 원가 및 생산속도 측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 또한, 99%의 수율 확보가 가능해 경쟁사 대비 높은 품질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는 원통형 배터리에 들어가는 CID 자동화 장비, 각형 배터리에 들어가는 CAP ASSY 자동화 장비, 배터리 MODULE에 들어가는 BMA 자동화 장비개발에 성공하며 모든 배터리 장비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DEEP RUNNING VISION 검사 자동화 장비와 46파이 CAN RIVET 조립 자동화 장비를 개발하여 제작 및 납품하고 있어 미래 성장을 위한 기술력 확보에도 성공했다.
회사는 미래 성장 동력인 2차전지 장비 사업뿐만 아니라, 회사의 첫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패키징 자동화 장비 제조 및 컨설팅 사업도 병행 중에 있다. 2015년 베트남에 법인(KNS VINA)을 설립해 2017년 베트남 현지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법인(SDV)의 1차 벤더로 등록되며 지속적인 이익 창출을 이뤄내고 있다.
증가하는 전방업체의 설비 투자에 대응하기 위하여 회사는 최근 제2공장을 신축하여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완공 시 현재 생산능력 대비 약 2배의 생산능력 향상으로 회사의 외형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화 장비 제조의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회사의 매출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매출액은 347억 원으로 2021년(286억 원) 대비 22%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2021년(40억 원) 대비 51% 성장해 견조한 이익 성장세를 이뤘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국내외 시설투자와 장비 제조 연구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를 기반으로 회사는 글로벌 고객사 유치 및 수주 물량 확대, 고객사 대응능력 강화,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더 높은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케이엔에스 정봉진 대표이사는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각형, 파우치형과 같은 모든 2차전지의 외형에 해당하는 부품 자동화 장비 생산이 가능한 기업이다"라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2차전지 부품 자동화 장비 시장 내 경쟁 우위를 점하고 더 높은 성장을 위한 기술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