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내년 1월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준비하기 위해 시·군 업무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행정정보시스템 21종(주민등록, 시도/새올, 인사, 지방재정 등) 약 250억건의 구)행정코드(행정동, 법정동, 도로명코드, 기관코드) 데이터를 신)행정코드로 변환해야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준비회의[사진=전북도] 2023.10.27 gojongwin@newspim.com |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 계획 안내와 시스템별 업무담당자 협조사항, 의견수렴 등을 논의했다.
전북특별자치도 행정정보시스템 정비 사업은 앞서 출범('23.6.11.)한 강원특별자치도 행정정보시스템 정비보다 사업 난이도가 높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강원특별자치도는 18개 시군, 193개 읍면동, 인구 153만명인 반면 전라북도는 14개 시군, 243개 읍면동, 인구 176만으로 강원특별자치도보다 읍면동 행정구역과 인구가 많아 전환해야하는 데이터량이 많으며, 행정정보시스템 정비 작업은 서버를 일시 중단하고 작업을 해야 한다.
게다가 전북특별자치도는 출범일이 평일인 관계로 내년 1일과 17일 오후 6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15시간 이내에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을 완료해야하는 어려움이 있다.
이에 전북도는 짧은 시간 내 대량의 데이터 전환 대책 마련을 위해 자치단체 행정구역 개편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보유한 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협업해 3단계에 걸쳐 데이터 전환을 추진한다.
특히 전환 모의훈련 서버를 전주, 군산, 익산시 3개 지자체에 설치해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으로 전환계획을 확정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준비 할 예정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128년 사용된 '전라북도'라는 명칭은 역사속으로 기록되고 내년 1월 18일부터는 향후 100년, 1000년을 이어갈 '전북특별자치도'로 바뀌게 된다"며 "진정한 전북 지방자치 시대 실현을 위해 모두가 적극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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