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스라엘 지상군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진지를 공격하기 위해 간밤에 가자지구를 기습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 라디오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스라엘 지상군은 간밤에 가자지구를 급습했으며, 이번 공격은 이전에 행해진 것보다 "비교적 큰 기습 공격"이었다는 설명이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공습 후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공습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 전면적인 지상군 투입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미국 측의 요구에 따라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국과 이스라엘 관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번 연기가 중동 지역의 미군을 보호하기 위한 방공 시스템을 배치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까지 방공 시스템이 배치될 수 있도록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보류해 달라고 이스라엘 측을 설득해 왔다.
한편 양측의 충돌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에서는 최소 6546명이 사망하고, 1만 74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스라엘에서도 1400여 명이 숨지고 5400여 명이 다쳤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군 장병들이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 인근에 서서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사진에 없음)의 말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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