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채권 버블 터진다 ① 찍어내면 팔리던 美국채 '위기 뇌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0년물 입찰 '낙제점'
'채권의 해' 전망 좌절
변동성 주식 웃돌아

이 기사는 10월 17일 오후 4시1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찍어 내기만 하면 팔렸던 미국 국채가 금융시장은 물론이고 실물경제까지 위협하는 뇌관으로 부상했다.

갑작스럽게 불거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된 상황이지만 국채 수요가 크게 위축됐고, 월가에는 금리 공포가 번졌다.

HSBC를 포함한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공급 물량이 문제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틀렸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일부에서는 채권시장의 거대한 버블이 무너지는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놓았다.

최근 뉴스핌의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 GAM(Global Asset Management)이 집중적으로 다룬 ▲장기물 중심의 수익률 상승과 ▲기간 프리미엄의 '서브 제로' 탈출 ▲베어 스티프닝 ▲수요 위축 등 미 국채시장의 상황이 단순히 채권 자경단의 수익률 상승 베팅에 따른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2008년 금융위기 당시 비전통적 통화정책 이후 장기간에 걸쳐 몸집을 불린 채권 버블이 마침내 꺼지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호이싱턴 국채 펀드 수익률 추이 [자료=블룸버그]

사실 연초만 해도 월가에는 2023년이 채권의 해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컸다. 2022년 과격하게 금리를 올린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에 나서면서 폭락했던 채권 가격이 강하게 반등하는 시나리오에 힘이 실렸다.

하지만 장밋빛 전망은 보기 좋게 빗나갔고, 연초 이후 최근까지 미국 국채시장은 사상 최악의 베어마켓을 연출했다.

월가의 81세 노장 레이시 헌트 호이싱턴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금융권에 몸담은 이후 가장 힘든 한 해였다"고 털어 놓았다.

미국 전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벤치마크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중 최고치인 4.887%를 기준으로 연초 이후 100bp(1bp=0.01%포인트) 가까이 뛰었다. 문제는 2023년 미 국채 가격 하락의 배경이 2022년과 다르다는 데 있다.

40여년래 최고치로 뛴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75bp 금리 인상)' 등 누구나 알만한 표면적인 원인이 2022년 국채시장의 폭락을 초래한 반면 2023년 이후 특히 최근 3개월 가량 수익률 상승은 중립 금리 논란과 재정적자를 둘러싼 경계감, 이에 따른 기간 프리미엄 상승까지 보다 근본적인 사안에 뿌리를 두고 있다.

10월12일(현지시각) 실시한 미 재무부의 30년 만기 국채 입찰 결과는 투자 심리와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21조달러 규모의 미 국채시장은 이날 20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신규 물량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발행 금리는 4.837%로 예상치보다 4bp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른바 테일(tail), 즉 최고 낙찰 수익률과 예상 수익률의 차이가 크게 벌어질수록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야 하는 프리미엄이 높아진다.

투자자들 사이에 30년물 입찰이 국채 수요를 가늠하는 최상의 잣대로 통하지는 않지만 앞서 실시했던 10년물과 3년물 입찰에서도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

단기물도 마찬가지. 최근 미 재무부는 750억달러 규모의 13주 만기 국채를 5.34%에 발행했고, 26주 만기 국채를 680억달러 물량으로 5.335%에 매각했다.

피델리스 캐피탈의 크리스 건스터 채권 전략 헤드는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미국 국채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기대치에 미달한다"고 전했다.

발행 금리가 예상보다 뛰었을 뿐 아니라 프라이머리 딜러(시장 조성자)들이 떠안은 물량이 18.2%에 달했다. 이는 2022년 2월 이후 최고치인 동시에 역사적인 평균치 10.72%를 크게 웃도는 규모다.

찍어내기 무섭게 팔렸던 미 국채시장에 커다란 수요 공백이 발생한 사실이 재차 확인되면서 장 초반 중동 정세 불안에 상승 탄력을 받았던 국채 가격이 입찰 이후 급락 반전했다.

2022년 6월 9.1%까지 치솟았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023년 9월 3.7%까지 후퇴했고, 최근 연준 내부에서 금리인상 중단 발언이 나온 데도 미국 국채 수요가 크게 위축된 데는 위험 수위에 이른 재정적자와 앞으로 더 늘어날 국채 발행 물량을 둘러싼 경계감이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 장기물 국채 및 주식 ETF 변동성 추이 [자료=블룸버그]

미국 의회예산국(CBO)은 2023 회계연도 연방 정부의 재정적자 규모를 1조7000억달러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1조3800억달러에서 대폭 늘어난 수치다.

2023년 1~9월 사이 국채 발행 규모는 15조7300억달러.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5300억달러에서 25.54% 뛰었다. 당장 이번주 130억달러 규모의 20년 만기 국채와 220억달러 규모의 5년물 TIPS(물가연계채권) 발행이 예정돼 있고, 2024년에도 발행 증가가 불가피하다.

연방 정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저하와 경계감은 국채 수익률 이외에 변동성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최대 미 국채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 20+ 이어 트레저리 본드(iShares 20+Year Treasury Bond) ETF(TLT)의 3개월 내재 변동성이 최대 주식형 ETF로 꼽히는 SPDR S&P500 ETF(SPY)를 4%포인트 웃돌았다.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미국 국채는 가격 안정성과 낮은 변동성을 앞세워 포트폴리오의 축으로 통한다는 점에서 최근 상황은 월가를 크게 긴장시킨다.

뉴에지 웰스의 벤 에몬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국채시장의 변동성이 상식적인 범위를 넘어섰다"며 "트레이더들이 국채를 주식처럼 거래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를 필두로 자산운용사들은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 비중을 축소하고 나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장기물 수익률이 5.25%까지 오르는 한편 고용시장이 흔들리지 않으면 보다 과격한 국채시장 조정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유시민 "李대통령 국민 속여" 靑 "왜곡"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청와대는 24일 현 정부의 검찰개혁을 두고 유시민 작가가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에 대해 "대통령의 검찰개혁 의지를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는 것에 유감"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근거 없는 비난성 주장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유 작가에 대해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에 "법적 대응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스핌 DB] 유 작가는 지난 22일 미디어오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생각한 검찰 개혁은 우리가 생각한 검찰 개혁, 더불어민주당 입장, 대통령의 공약이라고 얘기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다"며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기자회견에서 "검찰 개혁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게 목표다. 원래 최대치의 검찰 개혁의 목표는 이랬다. '검사들이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기소 즉 소추를 담당하는 검사를 분리해서 수사하는 검사가 기소 역할을 겸하지 못하게 하자', '그리고 이걸 분리해서 법무부 안에 수사 담당하는 기관, 소추 담당하는 기관을 나누자' 이거였다"고 말한 바 있다. 유 작가는 당시 이 대통령의 기자회견 발언을 두고 '대통령이 이제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이다.  유 작가는 "이 대통령은 법무부 안에 '수사를 하는 검찰'과 '기소를 하는 검찰'을 나누는 것이 원래 검찰 개혁의 최대치라고 말했다. 이를 보면서 충격을 받았다"며 "저는 단 한 번도 그런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다"고도 주장했다. pcjay@newspim.com 2026-09-24 18:31
사진
美법원, CNN 등 출입 복원 명령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CNN과 MS NOW, 폴리티코 등 3개 언론사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조치에 대해 미 연방법원이 제동을 걸었다. 24일(현지시각) 법원은 해당 언론사 기자들의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고, 백악관은 오전 한때 기자들의 출입이 계속 제한되는 혼선이 빚어진 뒤 이날 정오께 출입을 재허용했다. ◆ 美법원 "출입증 취소, 적법절차 위반 가능성"…백악관 결국 복원 미 워싱턴DC 연방법원의 팀 켈리 판사는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들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증을 즉시 복원하도록 명령했다. 이번 임시명령은 14일간 효력이 유지된다. 켈리 판사는 백악관이 기자들의 출입증을 취소한 조치가 헌법상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출입 금지를 정당화하기 위해 행정부가 제시한 국가안보 논리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법원 결정문에서 켈리 판사는 출입증 취소가 실제로 국가안보를 보호할 것이라는 주장에 충분한 사실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켈리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첫 임기 당시 지명한 판사다. 법원의 복원 명령이 나온 뒤에도 한때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이 제한됐다. 이에 CNN과 MS NOW, 폴리티코는 법원에 긴급 심리를 요청했다. 폴리티코는 자사 기자의 출입증이 압수됐다고 밝혔고, CNN과 MS NOW 기자들도 백악관 출입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언론운영 담당 책임자인 마이카 스토퍼리치는 법원에 제출한 서류에서 백악관이 오전 7시25분부터 기자들의 출입증 복구 절차에 들어갔으며, 오전 9시55분께 백악관 언론팀이 출입구에 출입증을 가져다 놓았다고 밝혔다. 이후 세 언론사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은 이날 정오께 재개됐다. ◆ 트럼프 "허구·거짓말"…시진핑 방미 당일 TV 풀 취재도 중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CNN과 MS NOW, 폴리티코가 대통령을 취재하면서 "허구와 거짓말"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며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조치를 국가안보 문제와 연결했다. 법무부 역시 이들 언론사의 일부 보도가 국가안보를 위협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사일 비축량과 백악관 무도회장 건설 등에 관한 보도를 사례로 들었다. 반면 세 언론사는 출입 금지 조치가 미국 수정헌법 제1조가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와 적법절차 권리를 침해한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켈리 판사는 현재 기록만으로는 출입증 취소가 국가안보 보호에 필요했다는 행정부의 주장을 뒷받침할 충분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번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총회 참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백악관 방문 등 주요 외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CNN은 ABC, CBS, FOX뉴스, NBC와 함께 백악관 TV 풀을 구성하는 5개 언론사 중 하나다. TV 풀은 대통령 관련 취재를 분담하고 촬영 영상을 다른 언론사에 제공한다. CNN 등에 대한 출입 금지 이후 TV 풀에 참여하는 언론사들은 CNN과의 연대 차원에서 공동 취재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목요일 오전 백악관 사우스론에 도착했을 당시 TV 풀 카메라가 설치되지 않았고, FOX뉴스와 MS NOW, CNN은 두 정상의 도착 행사를 생중계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시 주석을 환영하면서 사진기자들을 향해 중국 기자들이 가장 우호적인 언론인들이라는 취지의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편 켈리 판사의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언론 관련 소송에서 법적 차질을 겪은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아이오와주 법원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을 앞두고 발표된 여론조사와 관련해 디모인 레지스터 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가 J. 앤 셀저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스콧 비티 아이오와 지방법원 판사는 해당 여론조사가 법적으로 보호되는 표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9월 24일(현지시각) CNN 백악관 특파원 베시 클라인이 출입 복원을 명령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출입 권한을 되찾은 후 백악관에서 취재 업무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6-09-25 0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