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군산소방서는 119구조대원 이용철 소방관이 교육에 참석차 광주소방학교로 이동 중 교통사고를 목격하고 환자를 구조한 훈훈한 소식을 26일 전했다.
이용철 대원은 지난 24일 오전 11시 54분께 전주시 덕진구 용정동 용정교차로를 지나는 중 앞서가던 화물차가 공사용 화물차의 뒷부분을 추돌한 것을 눈앞에서 목격했다.
이용철 소방관[사진=전북소방본부] 2023.10.26 gojongwin@newspim.com |
구조대원으로 6년동안 근무한 이 대원은 곧바로 신속하게 현장으로 접근해 현장 상황을 파악 후 주변 공사 인부에게 119신고를 요청했다.
이어 차량 앞 유리 파괴 및 구조대상자를 구조해 의식을 확인하며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했다.
또 2차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 통제를 실시하며 공사장 인부에게 구급차가 오면 환자를 인계해달라고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이용철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다"며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어 소방관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같은 상황을 또 목격하더라도 똑같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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