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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실화 뮤지컬 'Stand or Die, 낙동강' 전회 만석..."영웅 헌신에 초점"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4:31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4:31

美 워커 장군 등 한·미 장병 헌신 주제
"주한미군 장병들도 큰 감동 받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실화를 배경으로 한 육군 창작뮤지컬 'Stand or Die(버티든지 전사하든지), 낙동강'이 전석 매진을 이루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육군 창작뮤지컬은 장병 정신전력 강화와 국민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2008년 뮤지컬 '마인'으로 시작해 올해 7번째 작품이다.

육군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16일 열린 계룡공연과 20~23일 서울공연에서 전회 만석을 이뤘다"며 "곧 있을 대구·평택·춘천공연에도 관람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맥아더로부터 대한민국 사수 임무를 부여받은 워커의 고뇌에 찬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3.10.25 parksj@newspim.com

육군에 따르면 올해 공연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6·25전쟁 당시 'Stand or Die'를 명령하며 낙동강 방어선을 지켜낸 미 8군사령관 워커 장군과 한·미 장병들의 헌신을 주제로 했다. 이에 주한미군 장병들도 적지 않은 감동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육군은 이번 작품이 호평받는 이유로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감동 스토리 ▲실감나는 전투씬 등 다채로운 볼거리 ▲육군 MZ 장병이 주도한 참신한 기획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이번 뮤지컬의 하이라이트인 전투씬을 위해 360˚ 회전이 가능한 조형물을 제작했고, 조형물에 영상을 가미하는 프로젝션 맵핑 기법으로 실감을 더했다는 게 육군 설명이다.

아울러 육군은 40여 명의 배우가 펼치는 화려한 군무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STAND or DIE' 주제곡 합창은 6·25전쟁의 역경을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감동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경례를 하는 배우들의 모습. [사진=육군 제공] 2023.10.25 parksj@newspim.com

또한 육군은 재능 병사 53명을 TF로 모집했고, 이들이 시나리오를 비롯해 작곡과 안무 제작 등을 주도했다. 여기에 김재성 예술감독, 허수현 음악 슈퍼바이저, 변숙희 제작감독, 김수한 안무감독, 이수경 영상감독 등 전문가의 손길이 더해졌다.

공연을 관람한 전재승 작곡가는 "육군 병사들이 뮤지컬을 기획했다는 점 자체가 매우 신선했다"며 "특히 음악 구성이 좋아 몰입감을 높여줬다"고 말했다.

육군 창작뮤지컬 TF장 조석근 대령은 "이번 뮤지컬은 잊혀진 영웅들의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을 가슴에 담아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육군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구 천마아트센터, 평택 한국 소리터, 춘천 백령아트센터 등을 순회하며 한미 장병과 참전용사, 보훈단체, 일반 국민 등을 창작뮤지컬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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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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