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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코리아랩' 개관… "유니콘 예술 기업 탄생 기대"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4:14

최종수정 : 2023년10월26일 08:4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예술인과 예술기업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공간 '아트코리아랩(Arts Korea Lab)'이 광화문에 개관했다. 예술 작품의 창제작 실험부터 시연, 유통, 창업까지 종합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의 탄생에 청와대부터 문체부, 예술위, 국립극장 등 예술계 인사들이 모두 모였다.

25일 광화문 트윈트리타워 A동 '아트코리아랩' 6층 AKL 아고라에서는 해당 기관 개관식과 더불어 공간 투어, 기조발제와 쇼케이스 등 풍성한 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황성운 청와대 비서관, 문병호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르넷 팡 싱가포르 예술위원회 부대표, 우 다르쿠엔 대만당대문화실험장 디렉터, 이길준 브러쉬씨어터 대표 등 인사들이 참석해 개관을 축하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 참석해 개관사를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10.25 jyyang@newspim.com

◆ 국내외 예술인사들 모인 개관식…"4차 산업혁명 구심점 될 것"

이날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앞으로 예술계의 새로운 거점이 될 아트코리아 앱이 오늘 성공적으로 개방하게 됐다. 오랜 기간 준비해 주신 문영호 대표님과 김희범 이사장님을 비롯한 예술경영지원센터 여러분께 건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황성운 청와대 비서관, 박인건 국립극장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등 개관식에 참석한 국내외 귀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예술가들은 언제나 가장 앞자리에서 시대를 선도해 왔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남준 작가도 당시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텔레비전을 소재로 미디어 아트라는 새로운 작품 세계를 개척했다. 공연계는 새로운 코로나19 시기 메타버스를 활용해서 비대면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아트코리아 랩은 예술이 기술을 만나 새로운 실험을 하게 될 것이며 다양한 예술 작품과 상품이 탄생하도록 지원할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예술이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 차관은 "문화체육관광부도 예술인과 예술 기업이 이곳 아트코리아 랩에서 최첨단 기술과 만남, 표현의 한계를 극복하고 무한한 상상력을 현실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아트코리아랩이 우리 예술계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토대가 되어주기를 희망한다"고 개관사를 마쳤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영호 (재)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3.10.25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김희근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3.10.25 jyyang@newspim.com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을 맡고 있는 벽산엔지니어링 김희근 회장도 환영사를 했다. 김 이사장은 "빠르게 확장되는 예술산업, 시장을감지하고 정부가 이전과 달리 커머셜 시장을 지원해 주신 아주 과감한 지원을 인접해서 해주셔서 정말 반갑게 생각한다. 이런 지원을 지원을 힘입어서 예술가들과 예술 기업들이 잘 융합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내서 그야말로 해외에서 더 사랑하는 대한민국을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지하 1층, 6층, 7층, 17층에 위치한 아트코리아랩의 시설들을 소개하며 "궁극적으로 정부에서 지출을 통해 인더스트리를 만들어 내는 거다. 이런 공간을 구축하고 또 잘 활용해서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시장에 맞춰서 앞서 나가는 예술인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트코리아랩이 살아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서 많은 분들이 지원도 해주시고 활용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 참석해 소원 트리에 소원이 적힌 메모지를 걸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10.25 jyyang@newspim.com

행사 막바지, 전병극 차관은 "아트코리아 랩이 예술과 기술의 완벽한 융합 현장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응원과 희망 메시지를 트윈트리타워의 나무에 남기면서 아트코리아랩과 한국의 문화예술산업 발전을 기원했다. 

◆ 해외 예술·기술 협력과 교류 확대…"예술분야서도 유니콘 기업 나올 것"

개관식을 찾은 르넷 팡 싱가폴예술위원회 부대표는 "먼저 전병극 문체부 차관님, 김희근 예경 이사장, 문영호 대표님과 예술계 친구 및 여러분 저와 싱가폴을 멋지고 중대한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싱가폴에선 국제 파트너쉽 강화를 통해 예술부문의 글로벌 연결을 증진하고자 한다. 열린 소통과 협력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아트코리아랩에서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신 덕분에 교류가 가능해졌다. 3일간 우리는 다양한 배경과 또 다양한 관중들의 사랑을 한데 모을 것이다. 더 역동적이고 다이나믹한 점을 예술과 기술 분야에 접목할 것이고 사회의 다양성을 대변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기뻐했다.

또 팡 부대표는 "여러분 모두는 예술과 기술의 지평을 넓히고 계신다 모두 위험을 감수하시길, 실험하길 스스로 도전하길 두려워하지 마시고 진정으로 특출난 무언가를 만들어내시길 바란다"면서 "두 기관 간의 새로운 파트너쉽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함께 다음 분야의 예술, 기술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역량 강화, 교류, 학습, 사고 리더쉽 개발, 연구 데이터 협력 기회 늘길 바란다"면서 아트코리아랩과 싱가폴예술위원회가 함께 이룰 성과를 고대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르넷 팡 싱가폴예술위원회 부대표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2023.10.25 jyyang@newspim.com

우 다쿤 대만당대문화실험장(C-LAB) 디렉터 역시 아트코리아랩 개관 준비 초기부터 함께했던 인연을 소개하며 개관을 축하했다. 그는 "2년 전 처음 아트코리아랩 프로젝트를 듣고 오늘 개관식에 참여하게 돼 감동적이다. 12년 전부터 한국에 방문하곤 했는데 아름다운 나라이고 예술 문화 기술이 발전한 국가다 코로나 19 이후로 국제적으로 예술 문화 커뮤니티가 타격 받았지만이제는 국제 예술 공동체가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협력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우 디렉터는 또 "다양한 형태의 예술 활동은 결국 양국 예술인들이 예술 문화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국제 무대에서 영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협력이 매우 기대되고 양국의 기술, 예술, 문화의 지평을 넓히고 새로운 영역을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거다. 견고한 파트너쉽은 미래 예술 문화 협력의 기틀이 될 것이고 공통적인 가치 발전에 함께할 것이며,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예술계의 큰 발전"이라고 평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트윈트리타워에서 열린 아트코리아랩 개관 페스티벌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3.10.25 jyyang@newspim.com

이날 개관식에선 아트코리아랩에 입주한 20여개 예술기업 대표로 브러쉬씨어터 이길준 대표가 단상에 올랐다. 이 대표는 "아트 코리아 랩에서 멋진 공간과 시스템 그리고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및 인프라 그리고 입주 기업들 간의 네트워킹을 여러 기회들을 제공받고 있다. 그리고 저희 브러시 셔터는 연극을 베이스로 시작한 회사다"라고 소개했다.

그는 "순수한 창제작과 유통 시장을 넘어서 산업적인 관점에서 지속하고 그리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기술이라든지 혹은 산업이라든지 투자, 경영 등등 산업화와 기업화에 대한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는데 이런 환경과 시스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아서 너무나 기쁘다. 개인적으로 공간뿐만 아니라 어떤 실험할 수 있는 환경이라든지 전반적인 컨설팅, 경영 노하우들 그리고 법률, 투자, 해외 진출에 대해서 여러 방면에 대해서 1대 1로 미팅을 하고 이제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부분들이 너무나 좀 체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있다"고 아트코리아랩의 역할을 얘기했다.

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

또 이 대표는 "예술가와 예술 기업을 위한 아트코리아랩이 예술 생태계가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앞으로 한국의 예술 단체 그리고 예술가들 예술 기업들 중에서도 타 산업 분야와 유망 기업들 못지 않게 유니콘 기업, 잠재력 있는 기업이 탄생할 거라는 믿음이 있다. 예술이라는 분야는 오히려 다른 분야에서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부가가치성과 그리고 잠재력을 그 DNA에 가지고 있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그런 잠재력을 예술 기업들이 꽃 피울 수 있는 아트코리아 랩이 탄생하게 돼 축하하고 기쁘다"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아트코리아랩은 서울시 종로구 율곡로 트윈트리타워 A동에 개관했으며 지하 1, 지상 6-7, 16-17층의 총 5개층을 사용한다. 예술가, 예술기업대상 융합형 창제작 실험과 시연, 교육, 네트워킹, 창업, 보육 입주 공간 등이 마련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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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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