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한국군 특수전 헬기' 도전장 내민 '대형 헬기' CH-53K 킹스텔리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코르스키社 내년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 사업에 출사표
미군 헬기중 최대 크기 CH-53K, 최신기술로 민첩·편의성 높여

[성남=뉴스핌] 순정우 기자 = 한반도 유사시 우리군의 특수작전을 위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시작된다.

CH-53K 킹스텔리온 대형 헬리콥터 [사진=록히드마틴]

20일 뉴스핌은 이 사업수주를 목표로 하는 록히드마틴-시코르스키(이하 시코르스키)를 경기도 성남에서 열리고 있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3)'에서 만나 CH-53K 킹 스텔리온 대형헬기 대한 얘기를 들어봤다.

우리군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은 육군 특수작전 공중침투 능력을 확보하고 공군 탐색구조 능력을 보강하기 위해 3조7000억원을 들여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각종 첨단장비로 인해 해외구매로 진행된다.

시코르스키 측은 이번 ADEX에 CH-53K의 실기 전시대신 간접체험이 가능한 데모스트레이션(시뮬레이션 장비)을 선보이면서 해당 기종의 자동화된 성능을 강조했다. CH-53K는 1981년 첫 비행을 한 CH-53 기체를 바탕으로 2021년 신기술을 탑재해 개발한 최신형 기체다.

[성남=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일 ADEX 록히드마틴-시콜스키 부스에서 션 말로니 수석 시험 비행 조종사가 CH-53K의 특징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23.10.20 jungwoo@newspim.com

이날 ADEX 전시회장 부스에서 만난 션 말로니 (Sean Maloney) 시콜스키 수석 시험 비행 조종사는 미해군 조종사 출신 베테랑이다. 그는 "CH-53K는 해상 및 내륙 임무에서 장갑차, 물자, 병력을 더 멀리, 더 신속하게 수송해 대형 수송 및 상륙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라며 " 디지털 방식으로 설계되어 인도주의적 구호, 소방, 수색 및 구조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말로니 시험비행 조종사는 CH-53K를 간접적으로 조종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장비를 소개했다. 디지털 글래스 콕핏 및 플라이 바이 와이어 (FBW) 비행 컨트롤 등 실물조종장비를 통해 비산먼지 상황에서 조종사가 안심하고 컨트롤이 가능한 자동비행 시범을 선보였다. 이같은 첨단 장비는 조종사 작업량 부하 방지와 전천후 운항을 위한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CH-53K는 미군 최대규모의 탑재량을 자랑하는 초대형 기체이지만 스무스하고 때론 빠르고 민첩한 행동을 보여줄수 있는 기체 특성이 인상적이었다. 이 자리에서 헬리콥터를 처음 조종해보는 기자도 손쉽게 조종이 가능할 정도의 조종계통 자동화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CH-53K의 기제 길이는 22.28m, 폭(로터 포함)은 23.99m, 최대 속력은 시속 315㎞, 항속거리는 841㎞다. 최대 16.3t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걸출한 수송능력은 7500 엔진마력의 T408-GE-400 터보샤프트 엔진 3기를 장착한 덕분이다. 때문에 기존 구형모델(CH-53E)에 비해 화물 수송 능력이 3배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CH-53K는 메인로터(자동으로 2분 내 접을 수 있다) 및 꼬리 동체를 폴딩형식으로 주기가 가능해 해상작전시 상륙함 등에서 해상 운용이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다.

[성남=뉴스핌] 순정우 기자 = 20일 ADEX 록히드마틴-시콜스키 부스에 설치된 CH-53K 데모스트레이션(시뮬레이션 장비)에서 한 관람객이 션 말로니 수석 시험 비행 조종사의 기체조작 설명을 듣고 있다. 2023.10.20 jungwoo@newspim.com

또한 항전 및 비행 통제 시스템은 미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와 호환되도록 설계됐고 내부 화물 탑재량 또한 비교적 간단한 수정으로 향상 될 수 있다고 한다.

반면 CH-53K는 대당 1000억원을 넘는 가격이 가장 큰 단점이다. 하지만 앞으로 총 200대가 미 해병대에 도입될 예정이고 2021년 이스라엘도 CH-53K 18대를 34억 달러(4조4000억원)에 도입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생산대수가 늘어날 수록 가격이 안정 될 수 있다.

CH-53K 킹스텔리온 헬기는 내년 방위사업청의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 사업이 시작되면 보잉의 CH-47 치누크헬기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