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는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OC)의 복합생체인식 출입관리 시스템 수주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에 따른 총 공급대수는 2400대다. 먼저 오는 10월까지 1차분 1400대를 공급하고 연말까지 KOC 전 사업장에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운영 지원 및 기술 서비스를 포함 총 계약기간은 5년이다.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가 수주에 성공한 제품은 인공지능(AI) 얼굴인식 기술이 적용된 '유바이오엑스 페이스 프리미엄(UBio-X Face Premium)'과 지문인식 모듈 '에프스캔에프피(FScan-FP)'이다. 두 제품은 얼굴과 지문을 동시에 인식할 수 있도록 연동돼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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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로고. [사진=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 |
KOC는 1934년 설립된 쿠웨이트 국영 에너지기업 쿠웨이트석유공사(KPC)의 자회사로 원유 및 가스의 탐사·시추·생산을 담당하며 약 90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KPC 산하에는 원유 생산 및 정제, 석유화학, 운송 등과 관련된 10여 개의 대규모 자회사가 있으며 전체 직원이 2만명이 넘는다. 회사는 이번 KOC 출입통제 시스템 설치와 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후 주요 자회사로 시스템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메이저 국영 석유기업에 공식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확대의 중요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특히 고도의 출입통제 및 보안 능력이 필요한 국가적 주요 에너지 시설에 공급함으로써 유니온바이오메트릭스의 생체인식 기술력을 입증받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KOC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KPC 산하 자회사 및 중동 주요 국영석유회사로 공급 판로를 확대하고, 다른 국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