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투자 포럼 참석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부터 2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카타르 도하를 국빈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편으로 사우디 방문길에 올랐다. 한국 대통령이 사우디와 카타르를 국빈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국빈 방문차 출국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 오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를 잇달아 방문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두 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2023.10.21 mironj19@newspim.com |
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리야드에 도착해 이튿날인 22일부터 국빈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환영식에 이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의 정상회담, 국빈 오찬 등에 나선다.
이어 22일 저녁에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에 참석해 경제인들을 접견하고 축사를 할 예정이다. 또 23일에는 킹사우디 대학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강연하며, 왕립과학기술원에서 열리는 한·사우디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한·사우디 건설협력 50주년 기념식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24일 사막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미래투자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주빈으로 참석, 사회자와의 1대1 대담을 통해 경제, 투자 파트너로서 한국의 매력을 설명하고 한국과 중동 간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협력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순방에 다수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사우디에는 130명, 카타르는 59명 규모다.
사우디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 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참석한다.
한편 윤 대통령은 사우디 순방을 마친 뒤 24일부터 25일까지 카타르 도하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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