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강남 납치' 일당 사형 구형..."잘못된 선택에 후회" vs "너무 억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피고인들 대체로 자백...선처 호소
범행 교사 부부, 결심 공판서도 혐의 부인
10월 25일 서울중앙지법 선고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검찰이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주범으로 기소된 이경우와 공범 황대한에게 사형을 구형하자 피고인들은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고 반성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면 이 사건 범행을 교사한 혐의로 기소된 부부 유상원과 황은희는 "너무 억울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김승정 부장판사)는 16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경우, 황대한 등 7명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사법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피고인들의 무거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이경우, 황대한, 유상원, 황은희 피고인에 대해 사형을 구형했다.

공범으로 기소된 연지호에게는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며,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에 가담했다가 중단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에게는 징역 7년, 범행에 사용된 향정신성의약품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된 이경우의 배우자 허모 씨에게는 징역 5년을 각각 구형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남 주택가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3인조 이경우 씨(왼쪽부터)와 황대한 씨, 연지호 씨가 4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수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04.09 mironj19@newspim.com

검찰의 사형 구형에 충격을 받은 듯한 이경우는 "사건 개요가 어떻게 되었든 피해자분에게 사죄드린다"며 "이렇게 큰 일이 벌어질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유가족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후회하고 반성하고 속죄하면서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며 기어가는 목소리로 최후진술을 마쳤다.

황대한은 "저의 바람은 평범한 남편, 평범한 아빠가 되는 것이었다. 그런데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살인자의 가족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면 정말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제가 정말 못된 죄를 저지른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정말 피해자를 살해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다. 의도치않게 피해자분이 돌아가셔서 너무 죄송하다. 이경우의 달콤한 말에 현혹돼 범행에 가담한 점을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죽을 때까지 피해자분과 유가족분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지호는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너무나도 마음이 아프고 하루하루 죄를 뉘우치면서 지내고 있다"며 "염치가 없지만 죗값을 받고 사회에 복귀하여 좋은 아빠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유상원과 황은희 부부는 "이 사건 범행과 저희 부부는 무관하다"며 끝까지 혐의를 부인했다. 유상원은 "피해자분이 돌아가신건 저도 매우 안타깝다. 그러나 저희 부부는 피해자분과 원수지간이 아니었다"며 "도대체 어떤 감정을 가져야 사람을 죽일 수 있는 것인지 오히려 수사기관에 묻고 싶다. 저희 부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경우에게 돈을 준 것도 까마득한 옛날이다. 저희 부부는 억울하게 이경우의 덫에 빠진 것이다"며 "부디 사건기록을 꼼꼼하게 살펴보셔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황은희 역시 "저희 부부는 이 사건 강도살인 범행을 공모한 적도 없고 실행한 적도 없다"며 "남의 재산을 강탈하거나 멀쩡한 사람을 죽인다는 것은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다. 체포된 그날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저는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경우의 배우자 허씨는 "고인의 자녀분이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런 말씀을 드려 죄송하지만 어린 자녀들이 있다. 선처해주시면 아이들을 바르게 양육하겠다. 어떤 말로도 용서가 안되겠지만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최후진술을 마쳤다.

재판부는 오는 10월 25일 오후 4시에 판결 선고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이경우와 황대한, 연지호는 지난 3월 29일 오후 11시45분 경 서울 강남구 소재 피해자 최모 씨의 주거지 인근에서 최씨를 납치·살해한 뒤 다음 날 대전 대덕구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유상원·황은희 부부가 2020년 10월 경 최씨를 통해 퓨리에버코인(P코인)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손실을 보자 '최씨를 납치해 가상화폐를 빼앗고 살해하자'는 이경우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지난해 9월 착수금 명목으로 7000만원을 건네는 등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경우와 유상원은 최씨의 가상화폐를 빼앗기 위해 범행 당일 최씨의 가상화폐 거래소 계정에 접속을 시도했으나 로그인 실패로 미수에 그쳐 정보통신망법 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 등도 받고 있다.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하던 허씨는 남편 이경우에게 마취제로 사용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빼내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전현무, 순직 경찰관 관련 발언 사과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순직한 경찰관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해 사과했다. 23일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입장문을 내고 "해당 방송에서 사용된 일부 표현으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어떠한 맥락이 있었더라도 고인을 언급하는 자리에서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송인 전현무. leehs@newspim.com 소속사 측은 "전현무는 출연자의 발언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단어를 그대로 언급했고, 표현의 적절성을 충분히 살피지 못했다"며 "그로 인해 고인에 대한 예를 다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시청하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엄격한 기준과 책임감을 갖도록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디즈니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운명전쟁49 2화 방송에서 불거졌다. 해당 회차에서는 무속인들이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사인을 추리하는 장면이 담겼고, 이 과정에서 전현무가 고(故) 경찰관의 사인을 설명하며 비속어를 사용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된 발언은 2004년 흉기에 찔려 순직한 고(故) 이재현 경장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고인은 당시 서울 서부경찰서 강력반 형사로 근무하던 중, 마포구의 한 커피숍에서 폭력 사건 피의자를 검거하려다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순직 경찰관과 관련된 사안을 예능적 맥락에서 다루는 데 대한 문제 제기와 함께, 표현의 부적절성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다. moonddo00@newspim.com 2026-02-24 08:52
사진
음주운전 부장판사 감봉 3개월 징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3일 서울중앙지법 A 부장판사에게 감봉 3개월 징계를 내렸다. A 부장판사는 지난해 12월 13일 오후 3시 1분께 면허 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71% 상태로 중랑구 사가정역 근처 한식당에서 약 4㎞가량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은 "법관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하고 법원의 위신을 떨어뜨렸다"고 했다. A 부장판사는 현재 서울중앙지법 민사 재판부에 소속돼 있다. 서울중앙지법 소속 현직 부장판사가 음주운전으로 감봉 처분을 받았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사진=뉴스핌DB] hong90@newspim.com 2026-02-23 09:2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