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9세 방신실이 올 시즌 신인 중 가장 먼저 시즌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마지막날 버디7개와 보기1개로 13점을 보태 최종합계 4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캐디로 나선 부친과 함께 시즌 2번째 우승을 일구낸 방신실. [사진= KLPGA] |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을 적용한 이번 대회서 이글은 5점, 버디 2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부여했다.
방신실은 루키지만 장타 부문 1위다. 드라이버 비거리 263.8야드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보탠 방신실은 상금 순위 10위(6억2256만3333원)으로 뛰어 올랐다.
부친이 캐디백을 메주는 방신실은 2번째 우승에 대해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했지만 우승 생각은 하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이었다. 마음을 내려놓고 한 타 한 타 최선을 다했더니 이렇게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라며 "아버지가 캐디백을 메주시면 상의도 많이 하게 되고 긴장도 덜 돼서 좋은 것 같다. 남은 대회는 다 아버지가 메주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방신실은 "3승 기회가 찾아온다면 꼭 노려보고 싶다. 남은 대회는 기복 없이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KLPGA 투어 신인이 2승 이상을 해낸 건 2019년 임희정(3승)과 조아연(2승)이후 4년 만이다. 또 2002년 이미나 이후 역대 9번째이기도 하다.
이 대회 2위는 이소미(34점), 3위는 김수지(32점), 공동4위(31점)는 김민별과 황유민이 자리했다. 박현경은 6위(30점), 현세린과 권서연은 공동10위(26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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