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 줄도산 막아라"…워크아웃법 일몰에 금융 당국, 자율협약 가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1년 한시법 제정 후 22년만 효력 상실
자율협약의 법적 구속력 없다는 지적 나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기촉법 재입법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금융 당국이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 일몰에 대응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자율 운영협약을 가동한다.

코로나19 지원 종료와 경기 여건 악화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하는 기업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워크아웃의 근거가 되는 기촉법이 효력을 상실하게 되자 금융권의 자율적인 기업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다만 자율협약은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기업의 구조조정을 지원하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금융위원회. [사진=뉴스핌DB]

15일 금융위원회(금융위)와 국회에 따르면 5년 한시법인 기촉법이 이날 일몰된다. 기촉법은 외환위기를 거치며 워크아웃 제도 시행을 위해 지난 2001년 한시법으로 제정됐다. 이후 실효와 재제정을 거쳐 6차례 운영됐지만, 이번에 또다시 연장에 실패하며 효력을 잃게 됐다.

워크아웃이란 채권단이 75% 이상 동의를 받고 일시적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그간 부실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일반적으로 워크아웃과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투트랙(Two track)으로 진행됐으나 워크아웃 제도가 없어지면서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의 선택지는 회생절차만 남게 됐다.

법정관리는 기업이 대규모 채무로 인해 자력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어려울 때 신청하는 제도다. 신청을 받은 법원은 제3자를 관리인으로 지정해 자금을 비롯한 기업활동 전반을 관리하도록 한다. 하지만 회생절차를 밟게 되면 신속한 자금 지원과 채무 재조정이 어려워진다. 특히 회생절차 후 협력업체와 일반 상거래 채권자 등의 모든 채무가 동결되고, 수주 계약 해지나 거래 중단, 입찰 참여 제한 등의 사유에도 해당해 기업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게 된다.

기업 입장에서는 법정관리보다는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고 정상적인 기업활동도 이어가는 워크아웃을 선택하는 편이 유리하다.

금융 당국 관계자는 "워크아웃과 법정관리의 지향점을 같지만, 워크아웃은 기업을 살리기 위한 초동 대응 차원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기업의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법정관리와 워크아웃을 함께 가져가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기촉법 일몰로 워크아웃이 불가능해지자 당국은 채권금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기업구조조정 운영 협약을 체결로 대응했다. 은행권의 경우 '채권은행 운영 협약(은행연합회 모범규준)' 덕분에 기촉법 실효 후에도 공동관리 절차를 통한 워크아웃이 가능하다. 금융위는 여타 금융업에 대해서도 자율협약안을 마련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며, 기촉법 재입법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1일 열린 국회 국정감사에서 "부실채권의 선제적 관리 등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기촉법 재입법 추진 등 상시 기업구조조정체계도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자율협약의 경우 법적 구속력이 없고 채권자 범위도 금융회사로 한정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기촉법이 실효되면서 기업들의 줄도산이 우려된다. 최근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경제 위기 속에서 한계기업들에 대한 구조조정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금융안정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외부감사 기업 2만 5135개 중 이자보상배율이 3년 연속 1 미만인 '한계기업'은 3903개로, 전체 기업의 15.5% 수준이었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총이자비용을 나눈 지표로, 1을 넘지 못하면 번 돈으로 이자조차 내지 못했다는 뜻이다. 한계기업 비중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4.8%였다가 지난해 통화긴축 여파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파산하는 법인도 늘어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대법원 등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전국 법원에서 접수한 법인 파산 신청 건수는 1034건이다. 이는 작년 동기(652건) 대비 54% 급증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2020년 1069건에도 육박했다.

stpoems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다이슨, 68만원 전동 칫솔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고가의 무선청소기와 헤어드라이기로 유명한 영국 가전기업 다이슨이 인공지능(AI) 탑재 전동 칫솔을 선보이며 구강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다이슨이 초소형 카메라와 AI 기술을 탑재해 칫솔질과 치실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는 신제품 '다이슨 카메라제트(CameraJet)' 칫솔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신제품은 평소 치과 스케일링 치료에 극심한 공포와 불편함을 느꼈던 제임스 다이슨(79) 창업자의 개인적 경험에서 출발했다. 다이슨은 인터뷰에서 "나는 치실 사용을 꽤 꼼꼼하게 하는 편인데도, 치과 위생사는 뾰족한 곡괭이 같은 기구로 치석을 깎아낸다. 매번 갈 때마다 큰 스트레스였다"며 개발 배경을 밝혔다. 다이슨 엔지니어진이 6년간 개발한 이 제품은 헤드 부분에 장착된 초소형 카메라가 초당 28장의 실시간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새를 식별한다. 틈새가 감지되면 원깔때기 형태의 구강청결제를 순간적으로 분사해 플라크(치태)를 제거하는 방식이다. 기기를 기울이거나 뒤집어도 액체가 일정하게 분사되도록 무중력 탱크와 전용 펌프 메커니즘을 적용했다. 제품은 이달부터 세포라, 베스트바이, 아마존 등에서 세라믹 핑크와 블루 색상으로 우선 판매되며, 가을 중 코스트코에도 입점할 예정이다. 칫솔 가격은 499달러로, 한화로 약 68만 원이다. 여기에 기기와 카메라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특수 제작된 전용 '거품 없는 치약'도 있다.  다이슨 특유의 과감한 사업 방식도 눈길을 끈다. 별도의 구체적인 매출 목표나 비즈니스 플랜을 세우지 않고 제품을 출시했다는 그는 "매출 규모가 얼마나 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면서도 "상업적으로 실패하더라도 과거 전기차 프로젝트처럼 수용하고 중단하면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다이슨 영국 홈페이지] wonjc6@newspim.com 2026-09-02 10:48
사진
평균급여 1억 넘는 '톱10' 기업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500대 기업의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가 5500만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지주는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금융권을 제외하면 SK하이닉스가 1억440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2025년과 2026년 반기 급여 비교가 가능한 345개사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직원 1인당 평균급여는 549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36만원보다 7.1%(363만원) 늘었다. [사진=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금융지주가 1억8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메리츠증권(1억6521만원), 한국투자증권(1억6200만원), 유안타증권(1억4900만원), SK하이닉스(1억4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상반기 평균급여가 1억원을 넘은 기업은 모두 20곳이었다. 이 가운데 증권사가 12곳, 금융지주가 5곳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비금융권에서는 SK하이닉스와 두나무, 두산 등 3곳만 이름을 올렸다. 업종별 평균급여는 금융지주가 1억138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증권(1억710만원), 통신(6967만원), 은행(6700만원) 순이었다. 평균급여가 가장 낮은 곳은 이랜드월드로 1700만원이었다. 한국금융지주와의 격차는 1억6700만원으로 10.8배에 달했다. CJ프레시웨이(1900만원), 현대그린푸드(2032만원) 등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syu@newspim.com 2026-09-0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