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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떠난 김동현팀장 등 '아트페어 고수'들,새 페어 속속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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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 김동현 전 팀장,내년6월 양재동 aT센터서 새 페어 연다..갤러리현대 도형태대표가 지원

-컬렉터 노재명씨, 4월 서울 세텍서 신규 페어 '아트 원&온리(Art One & Only)' 론칭

-아트부산은 11월 성수동서 '디파인서울2023' 첫선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한국 최대의 국제아트페어인 'KIAF 서울'을 진두지휘했던 김동현 전(前) 한국화랑협회 전시사업팀장이 내년 6월초 새로운 아트페어를 론칭한다. 김 팀장 외에도 국내의 내로라 하는 아트페어 '고수'들이 잇따라 신규 아트페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뉴스핌] 국내 미술계에서 최고의 '아트페어 전문가'로 꼽히는 전 화랑협회 김동현 팀장 등이 내년에 새로운 아트페어를 잇따라 론칭한다. 이로써 2024년 상반기에는 부산 벡스코의 'BAMA'(3월), '화랑미술제'(4월), 노재명대표의 '아트 원&온리(4월), '아트부산'(5월), 양재동 aT센터 아트페어(6월) 등이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3 키아프 서울'의 현장. [사진=이영란 기자]. 2023.10.22 art29@newspim.com

이미 국내 미술시장에는 크고 작은 아트페어들이 100개를 훌쩍 넘어서며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술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프리즈서울 여파로 한국과 서울이 '아시아의 역동적인 아트허브'로 급부상한 것이 그 원인이다. 이에 전국의 호텔객실서 열리는 호텔아트페어와 백화점 쇼핑몰에서 열리는 페어까지 포함하면 국내의 아트페어는 200여개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아트페어들이 대부분 성격이 엇비슷하고, 똑 부러진 특성이 없다는 점이다. 영세한 지역 아트페어 중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는 아트페어도 부지기수다. 그런 가운데 아트페어에 이골이 난 전문기획자들이 새롭고 경쟁력있는 아트페어, 특화된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새 브랜드'론칭을 준비 중이어서 화제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동현 팀장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국내 최대의 아트페어인 KIAF서울 현장. 세계 정상의 페어인 '프리즈서울'과 공동개최하며 주목도와 판도가 크게 달라졌다. [사진=KIAF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거취 주목받던 김동현 전 KIAF팀장, 결국 새 페어 만든다  

김동현 KIAF 팀장은 올 2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가 끝난 직후 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김 팀장과 함께 일했던 전시사업팀의 차장 등 직원 5명도 줄줄이 협회를 떠났다. 이에 "9월초 열리는 KIAF서울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김 팀장의 거취는 미술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김동현 팀장은 최근 자신을 대표로 하는 법인을 설립했고, 새로운 아트페어 출범준비에 돌입했다. 화랑협회 팀장 시절 전시사업팀에서 함께 일했던 스탭을 직원으로 채용한 김동현 대표는 내년 6월초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새 아트페어의 닻을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의 신규 아트페어 론칭에는 국내 굴지의 화랑인 갤러리현대의 도형태 대표(54)가 측면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형태 대표는 올 2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에서 1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바 있다. 파리와 뉴욕에서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도 대표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한국에 상륙해 KIAF와 공동으로 페어를 개최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 국제통이다. 또 갤러리현대가 런던 프리즈에 이어,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와 '아트바젤 바젤'의 진입장벽을 뚫은 것도 도형태 대표의 글로벌 미술시장에서의 네트워크와 다년간의 경험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현 대표는 내년 6월로 알려진 새 아트페어의 성격과 갤러리현대의 지원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법인을 만들고, 페어 개최를 준비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술계 현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형태 대표가 내년 6월 아트페어 출범을 지원사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대표가 아트페어 기획·진행의 '고수'인 것은 사실이나, 자본확보라든가 주요 화랑의 참여여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페어추진이 쉽지않은 실정이어서 이같은 지원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컬렉터 출신의 노재명 씨, 내년 4월 대치동 세텍서 아트페어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노재명 씨(32)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젊은 컬렉터다.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컬렉터블 아이템과 아트토이를 시작으로 이후 현대미술로 분야를 넓히며 집중적으로 작품을 수집해온 그는 내년 4월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노재명 씨는 아트바젤 홍콩은 물론이고 아트바젤 바젤,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아트페어는 거의 섭렵한 바 있다. 해외 화랑과의 교류도 탄탄히 쌓아왔다. 노 씨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SETEC)에서 '아트 원&온리'라는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아트 원&온'이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광주광역시의 대학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의하는 교수이기도 한 노재명 대표는 서울 신촌의 3층 건물에 수장고및 뷰잉룸을 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뉴스핌] 미국서 고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아트토이, 에디션 아이템을 시작으로 미술품을 꾸준히 수집해온 아트컬렉터 노재명(32) 씨. 올들어 서울 신촌에 200여 점의 컬렉션을 보관하는 수장고겸 뷰잉룸을 만든 그는 전세계 아트페어를 다니며 페어를 속속들이 경험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페어를 직접 론칭한다. '아트 원&온'이라는 법인을 새로 설립한 노 씨는 내년 4월 서울 세텍에서 '아트 원&온리(Art One&Only)라는 페어를 선보인다. 2023.10.14 art29@newspim.com

지난 2018년 결혼 이후 아내인 박소현 씨와 함께 부부가 같이 현대미술품을 수집해온 노 대표는 컬렉션이 200여 점이 넘자(100여 점의 아트토이 컬렉션 별도) 이를 보관할 수장고를 만든 것. 신촌의 이 수장고에는 국내외 미술관및 화랑 관계자와 아트컬렉터들이 속속 방문 중이다. 노 대표 부부는 틈날 때마다 해외를 누비며 장래가 촉망되는 아티스트를 쏙쏙 골라내는 안목을 갖춰, 부부가 작품을 수집한 작가 중 상당수가 몇년새 미술계 주요작가로 성장했다. 이를테면 데이비드 알트메드, 레베카 에크로이드, 마크 파듀 등이 그 예다. 그러자 주위에서 "유망한 작가를 소개해달라"는 제안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이에 자극받은 노 대표는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살려 아트페어를 개최하기로 결심한 것. 유망한 아티스트를 보유 중인 '해외의 중견급 갤러리'를 선별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거래해온 미국, 유럽 등지의 약 45개 화랑을 초대해 '아트 원&온리' 페어를 론칭한다.

뉴스핌이 연락을 취한 시점에도 런던에서 참여 갤러리들과 미팅 중이던 노 대표는 "내년 페어에 국내외에서 총 60~70개 화랑이 참가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외국 화랑이다. 메가 갤러리는 아니지만 전도유망한 작가를 전속으로 둔 좋은 화랑이 다수 참가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이 많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사기가 무섭게 팔 생각부터 하는 사람, 남이 사니까 덩달아 사는 사람은 컬렉션에서 낭패를 볼 공산이 크다. 작품에서 매력이나 재미, 위트를 느끼고, 정신적으로 충만해지는 느낌이 들어 살 경우는 실패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그런 분들과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노재명 대표가 닻을 올릴 아트페어의 실무는 아트부산 전시팀장 등을 역임하고 신한카드가 매년 개최하는 '더 프리뷰 성수'등의 페어를 주관해온 이미림 조윤영 씨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 2021년부터 신세대 컬렉터를 타겟으로 젊은 작가, 젊은 화랑 중심으로 막을 올린 '더 프리뷰 with 신한카드'의 포스터. AML의 이미림 조윤영 대표가 신한카드와 협력해 펼치는 이 페어는 내년에는 8월로 옮겨 열린다. 2023.10.12 art29@newspim.com

한편 매년 4월 열리던 신한카드의 '더 프리뷰'페어는 내년에는 여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신한카드 사내 아트벤처팀의 문유선 부부장은 "내년에는 프리즈서울(9월초)과 연결될 수 있도록 '더 프리뷰'페어를 늦추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장소도 여러 곳을 물색 중인데 젊은 작가, 젊은 화랑, 젊은 컬렉터가 어우러지는 더 프리뷰의 특화된 성격은 그대로 가져가되 좀더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페어의 기획과 진행은 AML의 이미림 조윤영 대표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이처럼 새 아트페어 태동 소식이 전해지며 내년 상반기에는 BAMA(3월), 화랑미술제(4월), 아트 원&온리(Art One&Only, 4월), 아트부산(5월), 김동현 대표가 준비 중인 새 아트페어(6월)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또 대구국제아트페어(Diaf)도 11월 개최에서 내년부터는 상반기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2024년 상반기에는 아트페어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트부산, '디파인 서울' 페어로 서울 마켓 진출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속속 생겨나는 가운데 부산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은 디자인 영역에 도전한다. 아트부산은 '디파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11월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디자인페어를 개최한다. 이 페어를 주관하는 인물은 아트부산의 매니징 디렉터인 정석호 이사다. 미국의 UC어바인(학사)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석사)를 졸업한 후 베를린에서 아트페어 기획자로 일했던 정 이사는 귀국 후 아트부산의 국제업무 등을 총괄해온 아트마켓 전문가다.  

[서울 뉴스핌] '디파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1~5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파인아트 페어를 개최하는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 5월의 아트부산과는 별개로, 매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디자인 페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디파인 서울' 설명회를 가진 정 이사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디자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일기 시작했다. 젊고 전향적인 컬렉터들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이 보인다.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나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 판단돼 '디파인 서울'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아트부산이 11월 성수동에서 개최하는 '디파인 서울 2023'의 총괄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 '아름다운 인고'라는 타이틀의 주제관 디렉팅과 페어 전반의 방향성을 진두지휘한다. 다양한 해외 디자인과 함께 한국의 클래식한 미학을 두루 조명할 예정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이를 위해 아트부산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인 양태오 씨를 총괄 디렉터로 임명하고 '아름다운 인고'라는 테마의 주제관의 디렉팅을 맡겼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조각가 나점수와 목공예가 박홍구의 나무를 매개로 한 작품을 통해 나무의 물성으로부터 바라보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에서 25개의 화랑과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랜드가 참가하는 전체 페어의 방향성과 지향점 또한 '사물의 내면'이란 테마 아래 양태오 디자이너가 디렉팅했다. 

'디파인 서울'이라는 타이틀은 디자인과 아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정의해보겠다는 뜻에서 명명됐다. 정석호 이사는 "한국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컬렉터블 디자인과 현대미술 페어를 통해 디자인과 공예를 한눈에 소개하고 해외 디자인및 아트 마스터피스를 세련되게 소개하겠다"며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통일되고 차원 높은 공간조성및 컬렉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이탈리아 부부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의 유려한 선이 돋보이는 조명작품 '달-Drawing a Line', 2023. Brass, hand blown glass, LED 127x108xH63cm ⓒGiopato&Coombes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디파인 서울 2023'에는 국제, PKM, 두손, 화이트스톤, 탕 컨템포러리아트 등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가 선보이는 현대미술품과 디자인및 공예, 컬렉터블 아이템이 함께 소개된다. 지오파토&쿰스, 갤러리필리아 등 역량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화랑이 참여하는 것도 주목된다. 페어에서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비중은 5:5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파인 서울'은 서울 성수동의 힙한 스튜디오인 레이어 27,41을 필두로 앤디스636 등 3곳에셔 열린다. 성수동에 자리잡은 브랜드 무신사의 새로운 스튜디오 등 지역 문화공간 3곳에서도 이벤트가 전개돼 성수동 일대를 산책하듯 거닐며 다양한 컬렉터들의 공간을 방문하는 것같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등 6개 장소에서 열리는 '디파인 서울 2023'의 포스터. 아트부산이 주관하는 신생 디자인&아트 페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정석호 이사는 "5월의 아트부산과는 별개로 매년 11월이면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아트 페어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인 서울 2023'의 사전예매 티켓(10% 할인)은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10월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매 프로모션은 프리뷰/원데이 티켓 2종과 도록및 에코백이 증정되는 패키지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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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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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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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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