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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F떠난 김동현팀장 등 '아트페어 고수'들,새 페어 속속 론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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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협회 김동현 전 팀장,내년6월 양재동 aT센터서 새 페어 연다..갤러리현대 도형태대표가 지원

-컬렉터 노재명씨, 4월 서울 세텍서 신규 페어 '아트 원&온리(Art One & Only)' 론칭

-아트부산은 11월 성수동서 '디파인서울2023' 첫선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한국 최대의 국제아트페어인 'KIAF 서울'을 진두지휘했던 김동현 전(前) 한국화랑협회 전시사업팀장이 내년 6월초 새로운 아트페어를 론칭한다. 김 팀장 외에도 국내의 내로라 하는 아트페어 '고수'들이 잇따라 신규 아트페어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뉴스핌] 국내 미술계에서 최고의 '아트페어 전문가'로 꼽히는 전 화랑협회 김동현 팀장 등이 내년에 새로운 아트페어를 잇따라 론칭한다. 이로써 2024년 상반기에는 부산 벡스코의 'BAMA'(3월), '화랑미술제'(4월), 노재명대표의 '아트 원&온리(4월), '아트부산'(5월), 양재동 aT센터 아트페어(6월) 등이 격돌할 예정이다. 사진은 '2023 키아프 서울'의 현장. [사진=이영란 기자]. 2023.10.22 art29@newspim.com

이미 국내 미술시장에는 크고 작은 아트페어들이 100개를 훌쩍 넘어서며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 게다가 작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미술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음에도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줄줄이 론칭을 앞두고 있다. 프리즈서울 여파로 한국과 서울이 '아시아의 역동적인 아트허브'로 급부상한 것이 그 원인이다. 이에 전국의 호텔객실서 열리는 호텔아트페어와 백화점 쇼핑몰에서 열리는 페어까지 포함하면 국내의 아트페어는 200여개가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문제는 이렇게 많은 아트페어들이 대부분 성격이 엇비슷하고, 똑 부러진 특성이 없다는 점이다. 영세한 지역 아트페어 중에는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근근히 명맥을 유지하는 아트페어도 부지기수다. 그런 가운데 아트페어에 이골이 난 전문기획자들이 새롭고 경쟁력있는 아트페어, 특화된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새 브랜드'론칭을 준비 중이어서 화제다. 그 중심에 있는 사람이 바로 김동현 팀장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국내 최대의 아트페어인 KIAF서울 현장. 세계 정상의 페어인 '프리즈서울'과 공동개최하며 주목도와 판도가 크게 달라졌다. [사진=KIAF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거취 주목받던 김동현 전 KIAF팀장, 결국 새 페어 만든다  

김동현 KIAF 팀장은 올 2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가 끝난 직후 사표를 던졌다. 공교롭게도 김 팀장과 함께 일했던 전시사업팀의 차장 등 직원 5명도 줄줄이 협회를 떠났다. 이에 "9월초 열리는 KIAF서울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이후 김 팀장의 거취는 미술시장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김동현 팀장은 최근 자신을 대표로 하는 법인을 설립했고, 새로운 아트페어 출범준비에 돌입했다. 화랑협회 팀장 시절 전시사업팀에서 함께 일했던 스탭을 직원으로 채용한 김동현 대표는 내년 6월초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aT센터에서 새 아트페어의 닻을 올릴 계획이다.

김 대표의 신규 아트페어 론칭에는 국내 굴지의 화랑인 갤러리현대의 도형태 대표(54)가 측면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형태 대표는 올 2월 한국화랑협회 회장 선거에서 1표 차이로 고배를 마신바 있다. 파리와 뉴욕에서 미술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도 대표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Frieze)가 한국에 상륙해 KIAF와 공동으로 페어를 개최하게 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한 국제통이다. 또 갤러리현대가 런던 프리즈에 이어,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와 '아트바젤 바젤'의 진입장벽을 뚫은 것도 도형태 대표의 글로벌 미술시장에서의 네트워크와 다년간의 경험이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현 대표는 내년 6월로 알려진 새 아트페어의 성격과 갤러리현대의 지원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법인을 만들고, 페어 개최를 준비 중이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밝히기 곤란하다"고 했다. 그러나 미술계 현황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도형태 대표가 내년 6월 아트페어 출범을 지원사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대표가 아트페어 기획·진행의 '고수'인 것은 사실이나, 자본확보라든가 주요 화랑의 참여여부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페어추진이 쉽지않은 실정이어서 이같은 지원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컬렉터 출신의 노재명 씨, 내년 4월 대치동 세텍서 아트페어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미국에서 고교와 대학을 졸업한 노재명 씨(32)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젊은 컬렉터다. 미국에서 고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컬렉터블 아이템과 아트토이를 시작으로 이후 현대미술로 분야를 넓히며 집중적으로 작품을 수집해온 그는 내년 4월 아트페어를 개최한다.

노재명 씨는 아트바젤 홍콩은 물론이고 아트바젤 바젤,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열리는 주요 아트페어는 거의 섭렵한 바 있다. 해외 화랑과의 교류도 탄탄히 쌓아왔다. 노 씨는 이를 바탕으로 내년 4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택(SETEC)에서 '아트 원&온리'라는 아트페어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아트 원&온'이라는 법인도 설립했다. 광주광역시의 대학에서 스포츠마케팅을 강의하는 교수이기도 한 노재명 대표는 서울 신촌의 3층 건물에 수장고및 뷰잉룸을 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울 뉴스핌] 미국서 고교를 다니던 시절부터 아트토이, 에디션 아이템을 시작으로 미술품을 꾸준히 수집해온 아트컬렉터 노재명(32) 씨. 올들어 서울 신촌에 200여 점의 컬렉션을 보관하는 수장고겸 뷰잉룸을 만든 그는 전세계 아트페어를 다니며 페어를 속속들이 경험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아트페어를 직접 론칭한다. '아트 원&온'이라는 법인을 새로 설립한 노 씨는 내년 4월 서울 세텍에서 '아트 원&온리(Art One&Only)라는 페어를 선보인다. 2023.10.14 art29@newspim.com

지난 2018년 결혼 이후 아내인 박소현 씨와 함께 부부가 같이 현대미술품을 수집해온 노 대표는 컬렉션이 200여 점이 넘자(100여 점의 아트토이 컬렉션 별도) 이를 보관할 수장고를 만든 것. 신촌의 이 수장고에는 국내외 미술관및 화랑 관계자와 아트컬렉터들이 속속 방문 중이다. 노 대표 부부는 틈날 때마다 해외를 누비며 장래가 촉망되는 아티스트를 쏙쏙 골라내는 안목을 갖춰, 부부가 작품을 수집한 작가 중 상당수가 몇년새 미술계 주요작가로 성장했다. 이를테면 데이비드 알트메드, 레베카 에크로이드, 마크 파듀 등이 그 예다. 그러자 주위에서 "유망한 작가를 소개해달라"는 제안이 줄을 잇기 시작했다. 

이에 자극받은 노 대표는 그간의 축적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살려 아트페어를 개최하기로 결심한 것. 유망한 아티스트를 보유 중인 '해외의 중견급 갤러리'를 선별해,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거래해온 미국, 유럽 등지의 약 45개 화랑을 초대해 '아트 원&온리' 페어를 론칭한다.

뉴스핌이 연락을 취한 시점에도 런던에서 참여 갤러리들과 미팅 중이던 노 대표는 "내년 페어에 국내외에서 총 60~70개 화랑이 참가하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이 외국 화랑이다. 메가 갤러리는 아니지만 전도유망한 작가를 전속으로 둔 좋은 화랑이 다수 참가한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신선한 작품이 많을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작품을 사기가 무섭게 팔 생각부터 하는 사람, 남이 사니까 덩달아 사는 사람은 컬렉션에서 낭패를 볼 공산이 크다. 작품에서 매력이나 재미, 위트를 느끼고, 정신적으로 충만해지는 느낌이 들어 살 경우는 실패확률이 줄어들 것이다. 그런 분들과 작품으로 만나고 싶다"고 전했다. 

노재명 대표가 닻을 올릴 아트페어의 실무는 아트부산 전시팀장 등을 역임하고 신한카드가 매년 개최하는 '더 프리뷰 성수'등의 페어를 주관해온 이미림 조윤영 씨가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지난 2021년부터 신세대 컬렉터를 타겟으로 젊은 작가, 젊은 화랑 중심으로 막을 올린 '더 프리뷰 with 신한카드'의 포스터. AML의 이미림 조윤영 대표가 신한카드와 협력해 펼치는 이 페어는 내년에는 8월로 옮겨 열린다. 2023.10.12 art29@newspim.com

한편 매년 4월 열리던 신한카드의 '더 프리뷰'페어는 내년에는 여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 신한카드 사내 아트벤처팀의 문유선 부부장은 "내년에는 프리즈서울(9월초)과 연결될 수 있도록 '더 프리뷰'페어를 늦추는 것을 검토 중이다. 장소도 여러 곳을 물색 중인데 젊은 작가, 젊은 화랑, 젊은 컬렉터가 어우러지는 더 프리뷰의 특화된 성격은 그대로 가져가되 좀더 내실을 다지고,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전했다. 페어의 기획과 진행은 AML의 이미림 조윤영 대표가 계속 맡을 예정이다. 

이처럼 새 아트페어 태동 소식이 전해지며 내년 상반기에는 BAMA(3월), 화랑미술제(4월), 아트 원&온리(Art One&Only, 4월), 아트부산(5월), 김동현 대표가 준비 중인 새 아트페어(6월)가 줄을 이을 전망이다. 또 대구국제아트페어(Diaf)도 11월 개최에서 내년부터는 상반기로 옮기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어 2024년 상반기에는 아트페어가 러시를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트부산, '디파인 서울' 페어로 서울 마켓 진출

새로운 아트페어들이 속속 생겨나는 가운데 부산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아트부산'은 디자인 영역에 도전한다. 아트부산은 '디파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11월 1~5일 서울 성수동에서 디자인페어를 개최한다. 이 페어를 주관하는 인물은 아트부산의 매니징 디렉터인 정석호 이사다. 미국의 UC어바인(학사)과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석사)를 졸업한 후 베를린에서 아트페어 기획자로 일했던 정 이사는 귀국 후 아트부산의 국제업무 등을 총괄해온 아트마켓 전문가다.  

[서울 뉴스핌] '디파인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오는 11월 1~5일 서울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파인아트 페어를 개최하는 정석호 아트부산 이사. 5월의 아트부산과는 별개로, 매년 11월 서울 성수동에서 디자인 페어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최근 기자들을 상대로 '디파인 서울' 설명회를 가진 정 이사는 "국내 미술시장에서 디자인 아이템에 대한 수요가 일기 시작했다. 젊고 전향적인 컬렉터들을 중심으로 그 가능성이 보인다. 아직 초기단계이긴 하나 잠재력이 충분한 시장이라 판단돼 '디파인 서울'을 론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아트부산이 11월 성수동에서 개최하는 '디파인 서울 2023'의 총괄 디렉터인 양태오 디자이너. '아름다운 인고'라는 타이틀의 주제관 디렉팅과 페어 전반의 방향성을 진두지휘한다. 다양한 해외 디자인과 함께 한국의 클래식한 미학을 두루 조명할 예정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이를 위해 아트부산은 최근 가장 주목받는 디자이너인 양태오 씨를 총괄 디렉터로 임명하고 '아름다운 인고'라는 테마의 주제관의 디렉팅을 맡겼다. 양태오 디자이너는 조각가 나점수와 목공예가 박홍구의 나무를 매개로 한 작품을 통해 나무의 물성으로부터 바라보는 사물의 내면을 조명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에서 25개의 화랑과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랜드가 참가하는 전체 페어의 방향성과 지향점 또한 '사물의 내면'이란 테마 아래 양태오 디자이너가 디렉팅했다. 

'디파인 서울'이라는 타이틀은 디자인과 아트를 새로운 시각으로 정의해보겠다는 뜻에서 명명됐다. 정석호 이사는 "한국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컬렉터블 디자인과 현대미술 페어를 통해 디자인과 공예를 한눈에 소개하고 해외 디자인및 아트 마스터피스를 세련되게 소개하겠다"며 "고객들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에서 통일되고 차원 높은 공간조성및 컬렉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이탈리아 부부 디자이너가 설립한 디자인스튜디오 지오파토&쿰스의 유려한 선이 돋보이는 조명작품 '달-Drawing a Line', 2023. Brass, hand blown glass, LED 127x108xH63cm ⓒGiopato&Coombes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디파인 서울 2023'에는 국제, PKM, 두손, 화이트스톤, 탕 컨템포러리아트 등 국내외 유수의 갤러리가 선보이는 현대미술품과 디자인및 공예, 컬렉터블 아이템이 함께 소개된다. 지오파토&쿰스, 갤러리필리아 등 역량있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화랑이 참여하는 것도 주목된다. 페어에서 순수미술과 디자인의 비중은 5:5로 구성될 예정이다. '디파인 서울'은 서울 성수동의 힙한 스튜디오인 레이어 27,41을 필두로 앤디스636 등 3곳에셔 열린다. 성수동에 자리잡은 브랜드 무신사의 새로운 스튜디오 등 지역 문화공간 3곳에서도 이벤트가 전개돼 성수동 일대를 산책하듯 거닐며 다양한 컬렉터들의 공간을 방문하는 것같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오는 11월1일부터 5일까지 서울 성수동 레이어 스튜디오 등 6개 장소에서 열리는 '디파인 서울 2023'의 포스터. 아트부산이 주관하는 신생 디자인&아트 페어다. [사진=디파인 서울] 2023.10.12 art29@newspim.com

정석호 이사는 "5월의 아트부산과는 별개로 매년 11월이면 성수동 일대에서 디자인&아트 페어를 정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파인 서울 2023'의 사전예매 티켓(10% 할인)은 온라인 셀렉트샵 29CM에서 10월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사전 예매 프로모션은 프리뷰/원데이 티켓 2종과 도록및 에코백이 증정되는 패키지상품 2종으로 구성됐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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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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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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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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