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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찾아온 키아프+프리즈,'열기'만끽도 좋지만 '사전탐구'하고 가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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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예술'열기로 후끈 달굴 키아프,프리즈서울
축구장 예닐곱배 면적 페어장 돌다보면 중심 잃어
냉철하게 공부하고,페어구성·핵심작품·가격추이·트렌드·부대이벤트 등 사전에 면밀히 살펴야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이미 출발을 알리는 총성은 울렸다. 8월말을 기점으로 열흘간 서울은 '현대미술 용광로'가 된다. 더위는 한풀 꺾였지만 한국의 미술시장만은 뜨겁게 달궈지기 시작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한국의 PKM갤러리가 프리즈서울 2023에 선보이는 유영국 화백의 작품 'Work'. 1968. 캔버스에 오일. 136x136cm. [사진=유영국 예술재단, PKM갤러리] 2023.08.30 art29@newspim.com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의 아트페어 '프리즈(Frieze)'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한국의 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오는 9월 6일 서울 코엑스에서 나란히 개막한다. 두 페어가 동시에, 같은 장소에서 공동개최되자 '키아프리즈'란 신조어도 탄생했다. 공동개최는 올해를 포함해 네 차례가 남았다.

스위스 기반의 아트바젤(Art Basel)과 쌍벽을 이루는 프리즈는 지난해 서울에 처음으로 진출하며 세계 미술계의 이목을 온통 한국으로 쏠리게 만들었다. 7만명의 관람객이 마치 파도가 쓸리듯 몰려들었고 세계 톱 갤러리 부스는 발디딜 틈도 없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 뿐인가. 유명 화랑들이 들고 나온 블루칩 작품은 VIP 프리뷰 첫날 앞다퉈 팔려나갔다. 프리즈 서울과 함께 막을 올린 키아프는 첫날 '프리즈 쏠림현상' 때문에 찬바람이 불었지만, 미술인구의 확장과 수집의 대중화로 지난해 한국미술시장 연간 규모를 1조원대로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미국의 대형 화랑인 리만 머핀이 프리즈서울 2023에 출품하는 데이비드 살레의 신작. '생명의 나무-라이벌'(부분). 리만 머핀은 한남동 소재 서울점에서 데이비드 살레 작품전도 9월5일부터 10월2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리만 머핀]. 2023.08.30 art29@newspim.com

올해는 중국의 코로나 봉쇄령이 풀려 중국 '큰손' 컬렉터가 일제히 프리즈서울과 키아프를 찾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화랑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다. 프리즈서울에는 모두 120개 화랑이, 키아프에는 210개(해외 화랑 73개) 화랑이 참여해 총 330개의 화랑이 참여해 수만 여점의 회화 조각 판화 사진 도예 서적 등의 작품을 미술애호가들에게 펼쳐보인다. 

프리즈서울 2023은 6~9일 코엑스 3층에서 열린다. 올해도 세계 초일류 화랑인 가고시안, 페이스, 하우저앤워스,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큐브, 리슨, 에스테 쉬퍼, 타데우스 로팍, 글래드스톤, 페로탕, 리먼 머핀, 스푸르스 마거스, 블룸앤포, 폴라 쿠퍼 등이 참가한다. 한편 키아프는 20여 개국에서 210개 갤러리가 참여해 역대급 규모다. 키아프는 9월 6~10일 코엑스 1층 전관을 모두 사용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리슨갤러리가 프리즈서울 2023에 선보이는 사라 컨닝햄의 유화 'Midnight Sun'. 사라 컨닝햄의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는 것은 처음이다. [사진=리슨갤러리] 2023.08.30 art29@newspim.com

이에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것, 특별한 것, 비싼 것들이 서울로 일제히 몰려들 예정이다. 물론 '미술품' 이야기다. 그러니 미술애호가는 물론이고 대중도 '닷새간 1조원 매출' 운운(자고로 톱 아트페어들은 총매출을 결단코 공개하지 않는다. 단지 첫날 인기리에 팔린 몇몇 하이라이트 작품들의 가격은 자랑스레 공개한다)하는 이 엄청난 미술박람회에 엉덩이가 들썩일 수밖에 없다. '예술'이란 고상한 이름을 내세웠으나 지극히 자본중심적 세계이자, 일부 상류층을 위한 럭셔리한 잔치이지만 '내 눈으로 그 현장을 직접 보기라도 하겠다'는 심사가 작동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거장들의 수십억, 수억원대 작품이 넘실대는 그 신기루같은 현장은 비록 '가질 순 없더라도 내 폰에 담기라도 하겠다'며 가장 값비싼 옷을 떨쳐입고 나서게 만드는, 그야말로 '최상급 하이엔드 플랫폼'인 셈이다. 단 최고의 이벤트답게 입장료가 만만찮다. 프리뷰 티켓은 25만원, 일반 티켓은 8만원이다. 작년보다 25% 이상 올랐다. 그나마 두 아트페어를 한장의 티켓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만은 '키아프리즈'만의 장점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학고재 갤러리가 프리즈서울 마스터스 섹션에 선보이는 작고작가 류경채의 작품 '축전 91_4'. 1991. 캔버스에 유채. 130X130cm. 학고재는 키아프서울에도 참가한다. [사진=학고재] 2023.08.30 art29@newspim.com

이 기간에 맞춰 미술관과 화랑들은 연중 가장 심혈을 기울인 전시회와 프로그램을 일제히 선보인다. 패션계, 유통업계, 관광업계도 '프리즈 특수'를 누리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전 세계에서 이 슈퍼위크에 약 1만 명의 미술관계자와 수집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개 아트페어 하나가 뭐 그리 대단하랴?' 했던 정부와 지자체, 기업도 프리즈의 파급력을 확인하곤 태세를 180도 전환했다. 1년 중 가장 중요한 이벤트를 9월로 집중시켰다. 문화부 산하의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이 기간을 '미술주간'으로 선정하고 차세대 작가 프로모션 전시, 우수전속작가 기획전시, 해외 큐레이터 초청 작가스튜디오 방문 등을 준비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갤러리현대는 이번 키아프 서울에 라이안 갠더의 신작들로 솔로부스를 꾸민다. 갤러리현대는 프리즈서울 마스터스 섹션에도 참가한다. [사진=갤러리현대] 2023.08.30 art29@newspim.com

◆키아프, 마냥 들러리일 순 없다
프리즈는 아트바젤(Art Basel)과 함께 글로벌 아트페어 부문서 명실상부한 '투 톱'이 됐다. 역사가 훨씬 오래된 아트바젤이 50년 넘게 부동의 1위였지만 최근들어 프리즈는 뉴욕을 대표하는 페어인 '아모리쇼'를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바젤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 서울에서의 첫 아트페어가 기대 이상으로 성공하며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원래 프리즈는 영국의 펑키하고 도전적인 '젊은 영국미술'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차별화를 노린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이제 그런 지향점은 잊은지 오래다. 파워를 키울 수 있고, 매출만 끌어올린다면 무엇이든 섹션을 나눠(이를테면 프리즈 마스터스) 장터를 펼친다는 전략이다.

올해 프리즈서울 마스터스에는 폴 세잔, 루시안 프로이트, 앙리 마티스, 루치오 폰타나 등 서양 모더니즘 거장들의 작품이 다수 내걸린다. 프리즈서울에 첫 참가하는 미국 시카고의 그레이갤러리는 데이비드 호크니, 알렉스 카츠의 회화를 선보이고, 피터 해링턴은 희귀 서적과 필사본을 들고 온다. 독일의 악셀 베르보르트는 루치오 폰타나, 귄터 워커의 작품과 함께 희귀한 크메르신상 등 문화재급 유물을 선보인다. 스테판 옹핀 파인아트는 에곤 실레,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같은 스타 작가들의 종이작업(종이에 그린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가나아트는 올해부터 프리즈 서울의 마스터스 섹션에 참가한다. 프리즈서울 마스터스를 통해 선보일 심문섭의 조각 '메타포'.1996.나무, 스틸, [사진=가나아트] 2023.08.31 art29@newspim.com

사실 프리즈는 지난해 '오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어느 나라 국민들 보다 새롭고 세련된 걸 좋아하며 트렌드를 거침없이 수용하는 한국인과 한국기관들은 세계 정상의 갤러리들이 들고 온 수억, 수십억 원대 작품을 척척 사들였다. 개막 첫날 한시간 만에 출품작 15점(약 100억원 어치)을 순식간에 판매한 스위스 기반의 톱갤러리 하우저앤워스의 사라 천 디렉터는 "우리도 깜짝 놀랬다. 한국인들의 구매열기는 예상을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국내 화랑들은 지난해 프리즈를 겪고 나서 태세를 완전히 전환했다. 고삐를 단단히 죄고 나선 것이다. 낯익은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는 키아프 대신, "새롭고 화려한 걸 사겠다"며 프리즈로 몰려갔던 고객을 다시 불러들이려면 달라져야 함을 절감한 것이다. "말이 공동개최이지 들러리만 섰다"며 볼멘소리를 내던 화랑들도 페어 운영이나 공간 구성, 고객 관리 등에서 프리즈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1년 내내 총력을 기울였고 이제 그 노력은 곧 판가름난다.

◆ 글로벌 톱 화랑, 작년만큼 성과를?
2023 프리즈 서울의 최대 관심사는 프리즈 측이 작년만큼 큰 성과를 거둘지 여부다. 전 세계적 경기 부진과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의 부동산위기및 불황 등으로 미술시장 역시 침체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작년에는 첫 회여서 한국 및 아시아 고객들이 뜨겁게 반응했지만 올해는 어떤 성적표가 나올지 알 수 없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김영미, '지상 위 가장 위대한 사람'. 2023 캔버스에 오일.162x130cm. 알츠하이머병을 앓는 자신의 어머니와 이 땅의 어머니들을 기리며 작가가 세필로 수천 명의 어머니들을 수련하듯 끝없이 그려넣으며 완성한 유화. 김환기화백이 뉴욕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며 작은 점들을 무수히 찍으며 푸른 점화를 그려냈듯 김영미 또한 어머니와의 각별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며 인물상을 켜켜이 새겨넣은 역작을 완성했다. 이번 키아프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이다. [사진=아티스트, 리서울갤러리] 2023.08.31 art29@newspim.com

올해 프리즈 서울은 한국 화랑에 문호를 더 많이 개방했다. 기존에 참가하던 국제, PKM, 바톤, 리안, 조현, 원앤제이, 아라리오, 제이슨함 외에도 갤러리2, 더드로잉룸, 휘슬, P21도 메인 섹션에 참가한다. 젊은 화랑들을 많이 불러들인 것이다. 또 중세부터 근대기까지 작품을 취급하는 '프리즈 마스터스'에는 기존의 학고재와 갤러리현대 외에 올들어 가나아트와 우손갤러리가 처음으로 초대됐다. 가나아트는 심문섭을, 우손갤러리는 최병소 작가의 작품으로 참가한다. 이렇듯 올해 프리즈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화랑의 비중을 늘렸다. 이는 외국 중견화랑의 프리즈 서울 참여가 그만큼 줄었기 때문이다. 

프리즈는 특별 프로그램에서도 아시아 작품에 기반한 기획전 등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미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프리즈 필름'에는 한국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대거 포함됐다. 또 역량 있는 유망작가를 소개하는 '포커스 아시아'에도 한국의 A라운지, 실린더, G갤러리 등이 추천한 한국 예술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정수정, 유시내, 우한나가 바로 포커스 아시아를 통해 자신들의 야심찬 작품세계를 세계인들 앞에 펼칠 수 있게 됐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젊은 화랑 A Lounge가 프리즈서울의 '포커스 아시아' 섹션을 통해 선보이는 정수정의 작품. 'Malcha'. 2021.캔버스에 파스텔. [사진=A Lounge] 2023.08.31 art29@newspim.com

이 밖에 프리즈는 서울의 비영리 독립공간 지원, 토크 프로그램,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리즈 뮤직을 개최하는 등 작품 판매 외에 공공성 추구에도 눈을 돌렸다.
패트릭 리 디렉터는 "올해 선보이는 특별 프로젝트들은 '아티스트 중심의 기관'이라는 프리즈의 정체성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의 활기찬 예술생태계와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자 6일에는 파트너 사인 LG OLED와 함께 서울 DDP에서 '프리즈 나이트'도 진행한다"고 밝혔다.

◆ 프리즈, 아트파티로 젊은 층 공략
작년에 큰 화제가 됐던 '프리즈 위크(Freize Week)'가 올해는 더 확대돼 열린다. 9월 4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벤트와 파트너 프로젝트가 진행되는데 서울의 주요 갤러리가 밀집된 한남동, 청담동, 삼청동 세 지역의 야간개장 행사가 하이라이트다. 키아프가 놓치고 있던 '파티 문화'를 지난해 프리즈가 허를 찌르며 열어 아트피플들의 열띤 호응을 끌어냈는데 이번에는 참가기관이 더 늘었다.

한남나이트는 9월 5일, 청담나이트는 6일, 삼청나이트는 7일에 진행된다. 리움을 비롯해 아뜰리에에르메스, 송은아트스페이스 등의 정상급 뮤지엄과 페이스, 글래드스톤, 타데우스로팍 등 세계적 화랑들이 대거 파티장을 꾸미고 애호가를 맞는다. 한국 화랑으로는 바톤, 현대, 국제, 아라리오, 학고재 등이 참여한다. 올해는 '프리즈 뮤직'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의 유명 래퍼 Colde(콜드)의 라이브 공연도 마련했다. 또 한국의 비영리 독립기관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해 '돈만 벌어가는 기관'이 아님을 피력할 예정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MZ세대 컬렉터들로부터 열띤 지지를 받고 있는 갤러리스탠이 키아프 플러스에서 선보일 백향목의 'Third Wheel'(부분), 2023, Mixed media on canvas, 224x146cm. [사진=갤러리스탠] 2023.08.31 art29@newspim.com

◆키아프, 젊은 작가 작품으로 차별화 꾀해

국내는 물론 자생적 아트페어로는 아시아에서 단연 1위인 키아프 서울에는 국내 갤러리 137개를 포함해 총 210여개 갤러리가 1300명에 이르는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PKM 갤러리는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로 불리는 서승원의 작품을, 박여숙화랑은 단색화 거장 박서보의 1990년대 '묘법' 시리즈를 선보인다. 대구의 우손갤러리는 경쾌한 색채 표현의 작가 이명미의 회화를, 조현화랑은 '숯의 작가' 이배의 작품을 내놓는다. 리안갤러리는 '한국 실험미술의 선구자' 이건용의 작품을 출품하며, 갤러리 BHAK는 단색화 거장 윤형근을, 학고재는 장승택을, 선화랑은 이숙자의 작품을 각각 출품한다. 리서울갤러리는 김영미 작가의 푸른색 기조의 신작 유화를 선보인다. 특별전으로 한국 뉴미디어 아트 특별전(Gray Box Area: 사건으로서의 공간)과 박생광·박래현의 '그대로의 색깔 고향'전이 개최된다.

국내 갤러리 라인업이 전 보다 더 탄탄해진 것과 함께, 다양한 국적의 해외 주요 갤러리들도 참여한다. 작년의 성황에 힘입어 다시 참가하는 독일의 디 갤러리는 오토마티즘 기법을 사용한 초현실주의 화가 안드레 마손의 작품을 선보이며, 키아프에 맞춰 9월에 서울지점을 여는 일본의 화이트스톤 갤러리는 영국의 떠오르는 신진작가 세바스찬 쇼메톤의 신작을 선보인다. 베를린을 거점으로 서울 신라호텔에 지점을 낸 페레스프로젝트는 젊은 작가 씨씨 필립스와 안톤 무나르의 작품을 내건다.

지난해 세텍에서 별도로 열렸던 '키아프 플러스'는 올해는 키아프와 같은 공간에서 열린다. 톡톡 튀는 신진작가와 NFT(대체불가토큰), 뉴미디어 아트를 소개하고, 참가 갤러리 작가 중 20명을 선정해 지원하는 '키아프 하이라이트'도 선보인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프리즈 서울과의 차별화를 위해 젊고 역동적인 페어를 지향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았다. 젊은 유망 작가를 발굴하고 소개하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키아프는 VIP 대상으로 Kiaf HDLab(홍익대학교 문화예술경영 도슨트 랩)과 Kiaf ON NIGHT를 준비했다. 또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공예박물관 등 주요 미술관 및 키아프, 프리즈 참여 갤러리의 각종 특별전과 레지던시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짰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G갤러리가 키아프서울에 출품하는 자니 치트우드의 작품. G갤러리는 프리즈서울의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도 참가해 우한나의 작품을 선보인다. 2023.08.31 art29@newspim.com

◆ 키아프와 한국미술의 미래
프리즈와 격돌하면서 키아프의 위상도 한결 높아졌다. 작품 선별, 부스 연출, 디스플레이, 작가 관리, 홍보 마케팅, VIP 관리 등에서 여러모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세계 최강자의 행보를 보며 많은 것을 깨우치기 시작한 것이다. 미술전문가들은 작년의 흥행 소문을 듣고 유럽과 미국, 아시아의 미술관계자들, 특히 중국의 큰손 고객들이 올해는 더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물론 '프리즈 서울'을 보기 위해서다. 문제는 그들을 키아프로 빨아들일 전략이 있느냐는 것이다.

최근 아트바젤에 진출해 좋은 성과를 거둔 갤러리현대 도형태 대표는 "외국 유명 화랑과 경쟁하기 위해선 우리만의 독자적인 콘텐츠 확보가 관건이다. 한국미술을 국제적으로 확장하고, 외국 갤러리와 협업해 글로벌 무대로 뻗어나가게 하는 것이 작품 몇 점 더 파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정말로 좋은 작가를 확보하고 그들을 세계에 끈질기게 선보여 그 작가의 '마더 갤러리'가 되는 것이 관건이다"라고 강조했다.

프리즈의 상륙으로 미술산업의 사이즈가 대폭 커졌다. 갤러리, 작가, 컬렉터와 더불어 국제 교류, K아트 육성 등 미술문화 전반에 '프리즈 효과'를 어떻게 활용하고 확산할 것인지 정부 당국도 다각도로 대처해야 할 때다. 이를 통해 세계 속에 한국미술의 위상을 더욱 드높여야 할 것이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갤러리바톤이 프리즈서울 2023에 출품하는 배윤환의 회화 'Blue Resonance', 2023. 130x162cm.{사진=갤러리바톤] 2023.08.31 art29@newspim.com

◆다시 돌아온 '키아프리즈' 제대로 즐기려면?

나하곤 상관없는 것으로 여겼던 미술, 그것도 난해하기 짝이 없는 현대미술을 섭렵하겠다며 최고의 박람회장을 찾아 그 열기를 직접 체험하려는 자세는 무척 고무적인 것이다. 하지만 축구장 예닐곱배가 넘는 어머어마한 아트 페어장을 계속 돌다보면 머리가 어질어질, 작품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저 주저앉고 싶은 상태가 된다. 결국 주마간산격 관람으로 끝나기 십상이다. 따라서 사전에 아트페어의 층별 구성과 본 전시및 특별전 내용, 화랑배치도(플로어 맵), 토크프로그램 등 각종 부대행사 등 아트페어의 여러 측면을 꼼꼼히 사전 체크하고, 관람전략을 짜고 입장해야 한다.

만약 이번 기회에 수만점의 작품 중, 맘에 드는 그림 한 점을 집에 꼭 들이고 싶다면 당장 지금부터 페어 웹사이트와 각 화랑의 홈페이지, 그리고 인스타그램 등을 면밀히 비교 검토해야 한다. 출품되는 작품을 미리 스크리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고객을 만나지 못해 이리저리 돌고 도는 'B급 작품'에 현혹되지 말고, 이번 아트페어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따근따근한 새 작품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슈퍼컬렉터와 단골 고객같은 고수들은 이미 각 화랑으로부터 출품작 정보와 이미지를 제공받아 검토를 마쳤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다. 아트페어장의 문턱을 밟기 전에 미리 미리 어떤 작가의 어떤 작품이 나왔으며, 그 작가들은 어떤 활동을 했고, 향후 비전은 있을지 예습을 하고가면 작품들이 눈에 쏙쏙 들어올 것이다. 이렇듯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성공적인 컬렉션을 할 수 있다. 초보 새내기 컬렉터에게는 여러가지 학습하고 도전을 해보기에 '키아프리즈'만큼 좋은 훈련장은 없으니 일단 도전해볼 일이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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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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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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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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