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서학개미 픽' 덱스콤 ②낙폭 과도 2가지 이유, 월가 60% 반등 기대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10:17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6:53

"비만치료제 만병통치약 아냐, 투자자들 극단적인 전망 상정"
"비만치료제 써도 CGM은 사용할 수밖에, 대체재 아닌 보완재"
장기 성장 변함없어, UBS "5년 내 모든 당뇨환자 CGM 착용"

이 기사는 10월 5일 오후 4시3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학개미 픽' 덱스콤 ①비만치료제 역풍, 두 달여 36% '낙하'>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당시 모간스탠리는 위고비나 문자로가 '비만 수술' 효능 수준으로 이어진다면 다양한 건강 부문에서 개선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관련 질환에 사용되는 '베스트셀러' 의료기기에 대한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모간스탠리는 영향이 예상되는 분야로 CGM이나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 심부전 관련 장치 등을 언급했다. 투자자들이 당뇨병 기기 관련 주식을 매도한 이유와 같은 예상이다.

[사진=덱스컴 투자자용 설명 자료 갈무리]

다만 월가 전문가 다수에서는 덱스콤의 주가가 비만치료제 역풍으로 급히 하락한 것을 둘러싸고 과도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첫째로는 투자자 사이에서 비만치료제가 일종의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져 모든 질병을 예방하거나 관련 의료 행위를 급감시킬 것이라는 극단적인 시나리오가 상정돼 있다는 것이고 둘째로는 비만치료제를 쓴다고 해도 CGM을 대체재가 아닌 보완재로써 사용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앞서 일라이릴리는 첫째 이유와 관련해 문자로의 비만치료제 용도 외로 사용하면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는 등 투자자 생각에 반하는 견해를 내놓기도 했다.

덱스콤의 자료(의료서비스 업체 옵텀의 처방 데이터)에 따르면 비만치료제인 GLP-1(췌장의 세포에 있는 수용체, 인슐린 분비 촉진시켜 혈당 낮추는 역할, 위고비와 문자로 모두 GLP-1 작용제 기반) 작용제 처방이 오히려 CGM 처방 증가로 이어졌다고 한다. GLP-1 작용제 주입 시 혈당 급감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약물 주입 후 혈당 측정이 필요해서다. 의사 대상 설문에 따르면 80%가 이런 문제점에서 GLP-1 작용제의 효과를 유지하려면 CGM 사용이 필수적이라고 응답했다고 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GLP-1과 CGM에는 긍정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했다.

더구나 GLP-1 작용제로 체중을 감량한 당뇨병 환자가 약물 사용을 중단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고 연간 약물 비용이 약 1만3000달러로 높다는 점에서 환자들의 CGM 사용 유인력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시 말해 비싼 돈을 들여 체중을 감량했는데 약물 주입을 중단한 뒤 관리에 소홀하면 체중이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므로 CGM을 통해 자기 관측을 하려는 수요가 클 것이라는 얘기다. CGM에는 알림을 통해 음식 섭취나 약물 주입, 운동에 따른 신체 반응과 관련한 피드백을 받는 기능이 있다.

최근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된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대해서도 지켜보자는 의견이 많다. 관련 연구 결과는 환자 10명이라는 극히 적은 표본을 대상으로 한 데다 대조군이 없는 연구였다는 점에서다. 또 차후 추가 연구 결과가 있겠지만 9월에 게재된 관련 결과를 보면 '인슐린 생산의 중단 직전'이라는 진단을 받은 환자의 1형 당뇨병 진행은 늦출 수 있지만 결국에는 1형 당뇨병에 걸린다는 점에서 CGM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파이퍼샌들러)도 있다. 파이퍼샌들러는 "관련 연구 결과가 CGM이나 인슐린 펌프 판매에 타격을 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월가 애널리스트 사이에서 덱스콤의 매출액과 이익은 향후 수년 동안 높은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평균값)에 따르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주당순이익은 각각 35억4000만달러와 1.22달러로 작년 대비 22%, 40% 증가가 예상되는 한편 2024년은 42억5000만달러와 1.59달러로 20%, 30% 증가가 전망되고 있다. 2025년은 50억2000만달러와 2.02달러로, 예상 증가폭은 각각 18%와 28%다. 작년 승인을 얻은 신제품 G7의 효과와 더불어 CGM 사용 비중이 비교적 적은 2형 당뇨병 환자용 신제품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깔렸다.

올해 6월 랜싯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세계 5억명이 넘는 인구가 당뇨병을 앓고 있고 앞으로 30년 안에는 그 수가 2배 넘게 돼 13억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덱스콤의 장기적인 성장 추세는 당뇨병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변함이 없다는 게 월가의 견해다. 이런 이유로 최근 덱스콤의 주가가 비만치료제 효능 관련 소식에 크게 부정적으로 반응한 것은 과도하다는 주장이 뒤따른다. UBS는 "향후 5년여 이내 모든 당뇨병 환자가 CGM을 착용하게 될 것이라는 견해를 확고히 유지한다"고 했다.

현재 덱스콤의 주가수익배율(PER, 포워드<올해 3분기 포함 4개 분기 주당순이익 추정치 컨센서스 누적분, 1.36달러>)은 64.5배로 과거 5년 평균치 161.5배보다는 크게 낮다. 물론 주가지수 S&P500의 18.5배와는 큰 차이가 나지만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87.7달러에서 60%의 반등 여력을 점치고 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15명의 평균 목표가는 140.67달러로 현재가보다 60.4%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15명 가운데 13명이 매수, 2명이 중립이다. 매도 의견은 존재하지 않았다.

한편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주 동안 덱스콤 주식을 약 239만달러(약 32억3000만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과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함한 미국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 가운데 23위다. ETF를 제외하고 개별 종목 중에서는 순매수 상위 7위로 파악됐다.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