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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장기채 금리 하락 지속에 상승…CPI 주목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05:16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05:16

물가 지표에 통화정책 기대 변화 가능성
10년물 국채, 4.5%대 거래
PPI는 시장 전망 상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1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물가 지표를 앞둔 경계감이 흘렀지만 장기 국채 금리가 내림세를 이어가면서 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57포인트(0.19%) 오른 3만3804.87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71포인트(0.43%) 상승한 4376.9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6.83포인트(0.71%) 뛴 1만3659.68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내일(12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6%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와 전년 대비 각각 0.3%, 4.1% 올랐을 것으로 전망됐다.

CPI 발표 전 공개된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기대를 웃돌았다. 9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 0.3%보다 빠르게 올랐다.

모간스탠리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오피스의 마이크 로웬거트 포트폴리오 책임자는 "내일 CPI가 다른 그림을 그릴 수 있지만 오늘 PPI는 끈질긴 인플레이션의 끝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투자자들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로웬거트 책임자는 "지난해 고점에서 인플레이션을 상당 폭 낮추는 것이 하나의 도전이었다면 그것을 연방준비제도(Fed)의 2% 목표치까지 내리는 것은 또 다른 과제"라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 중인 트레이더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2 mj72284@newspim.com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 FOMC 위원들은 한동안 제한적(restrictive)으로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하며 앞으로 발표되는 지표를 바탕으로 회의마다 정책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데 동의했다.

지난달 회의에서 다수 위원은 높은 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며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위원은 추가 긴축이 필요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일부 연준 위원들이 높아진 채권 금리를 언급하며 추가 긴축의 필요성이 옅어졌다고 발안한 점이 지나간 FOMC 회의보다 중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냇얼라이언스 증권의 앤드루 브레너 채권 책임자는 "FOMC 의사록에서 만족하지 못했다"며 "(통화정책) 완화가 더 가까워지고 추가 긴축이 없다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브레너 책임자는 "옛날 뉴스보다는 새로운 소식이 더 가치 있다"면서 "내일 CPI가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연준 위원들은 향후 금리 방향에 대해 다른 의견을 보였다.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유지했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추가 행동에 나서기 전에 최근 긴축된 금융 여건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리고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투자자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 30만 명 이상의 예비군을 소집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진입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야당인 국민연합당과 전시 연정을 구성하기로 합의했으며 휴교 중인 이스라엘 학교들은 오는 15일부터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업종별로는 금리가 내리면서 부동산업종이 2% 넘게 올랐고, 기술업종 역시 1% 이상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가가 내리며 에너지 업종은 1.35% 하락했다.

특징주를 보면, 엑슨모빌은 3.60% 하락하고 파이어니어 내추럴 리소시스는 1.40% 올랐다. 이날 엑슨모빌은 파이어니어를 600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날 뉴욕 증시에 데뷔한 버켄스탁은 공모가인 46달러보다 아래인 달러에서 거래를 시작했다가 12.91% 급락 마감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의 신장 보호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가 성공적이라며 연구를 조기 종료한다고 밝히고 6.26% 급등했다.

보험사 휴매나의 주가는 최고경영자(CEO)의 내년 하반기 사임 발표로 1.32% 하락했다. 플러그파워는 2027년까지 매출이 약 60억 달러로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자신하면서 5.31% 올랐다.

국채 금리는 장단기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벤치마크 10년물은 전장보다 6.8bp(1bp=0.01%포인트) 밀린 4.587%에 거래됐고 30년물도 9.7bp 하락한 4.731%를 가리켰다. 반면 2년물 금리는 1.7bp 오른 5.001%를 나타냈다.

유가는 이스라엘 사태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에도 사우디아라비아가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약속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SE)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49달러(2.9%) 하락한 83.49에 마감했고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83달러(2.1%) 내린 85.82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는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2% 내린 105.81을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6% 오른 1.0614달러, 달러/엔 환율은 0.34% 상승한 149.22엔을 각각 가리켰다.

금값은 채권 금리 및 달러화 하락 속에서 상승했다. 금 현물은 트로이온스당 전장보다 0.6% 오른 1871.79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 상승한 1887.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5.11% 내린 16.1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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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헌법' 개정해야 한다 58.3%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 10명 중 5명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를 담은 헌법 개정 이후 37년간 유지돼 온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한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 조사 결과 '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이 58.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2%, '잘모름'은 15.5%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2.0%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잘모름'이 10.5%,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7.6%였다. 국민의힘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개정할 필요가 없다'가 55.4%, '개정해야 한다' 27.0%, '잘모름'은 17.6%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86.8%, '개정할 필요가 없다' 7.1%, '잘모름' 6.2%였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개정해야 한다' 56.2%, '잘모름' 2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1.0%로 집계됐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개정할 필요가 없다' 45.5%, '개정해야 한다' 35.6%, '잘모름' 18.8%였다. 무당층은 '개정해야 한다' 59.1%, '잘모름' 26.1%,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남·전북에서 헌법 개정 의지가 강했다. 광주·전남·전북은 69.2%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1.2%, '잘모름'은 9.6%였다. 이어 강원·제주는 '개정해야 한다' 63.2%, '잘모름' 22.8%, '개정할 필요가 없다' 14.1%였다. 부산·울산·경남도 '개정해야 한다'가 62.2%로 과반을 차지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4.2%, '잘모름'은 13.6%로 조사됐다. 경기·인천은 '개정해야 한다' 61.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4.5%, '잘모름' 14.4%로 응답했다. 서울은 '개정해야 한다' 57.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0%, '잘모름' 15.5%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개정해야 한다' 46.4%,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8%, '잘모름' 23.8%로 답변했다. 전국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 응답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경북으로 '개정해야 한다' 44.9%, '개정할 필요가 없다' 39.6%,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연령별로 보면 중장년층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했다. 40대는 68.8%가 '개정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6.2%, '잘모름'은 15.0%였다. 60대는 64.0%가 '개정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26.3%, '잘모름'은 9.7%로 집계됐다. 50대는 '개정해야 한다' 62.7%, '개정할 필요가 없다' 22.8%, '잘모름' 14.5% 순이었다. 30대는 '개정해야 한다' 55.3%, '개정할 필요가 없다' 31.8%, '잘모름' 12.9%로 답변했다. 만18~29세는 '개정해야 한다' 53.1%, '개정할 필요가 없다' 27.4%, '잘모름' 19.5%였다. 70대 이상은 '개정해야 한다' 41.5% '개정할 필요가 없다' 36%, '잘모름' 22.5%로 전 연령 가운데 유일하게 '개정해야 한다'가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다. 국정 지지별로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 74.9%가 '개정해야 한다'고 답변했으며 '잘모름'은 13.3%, '개정할 필요가 없다'는 11.9%로 나타났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자 중에서는 62.5%가 '개정할 필요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개정해야 한다' 18.8%, '잘모름' 18.7%였다. 성별로는 남성은 '개정해야 한다' 65.8%,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여성은 '개정해야 한다' 50.9%, '개정할 필요가 없다' 29.5%, '잘모름' 19.6%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흔히 '1987년 체제'로 불리는 현행 헌법은 40년 가량 시간이 흐르면서 승자독식과 패권정치의 극심한 부작용으로 인해 개헌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보수와 진보 지지층에서 헌법개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 향후 헌법 개정 논의시 상당한 진통을 겪을 수도 있음을 보여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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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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