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신중동전] IMF "유가 10% 오르면 글로벌 생산 0.15%↓·인플레 0.4%p↑"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08:24

최종수정 : 2023년10월13일 16:08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2.9%로 7월의 3%보다 하향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각) AP통신과 배런스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IMF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2.9%로 올해의 3%보다 둔화될 것으로 봤다. 지난 7월 제시했던 내년 전망치 3%보다 0.1%포인트 하향한 것이다.

이날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IMF·WB(세계은행) 연차총회 후 기자회견서 IMF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갈등으로 인한 긴장 고조가 어떤 경제적 영향을 미칠지 단언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피에르 올리비에 구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경제가 뛰지 못하고 절뚝거리고 있다"고 평가한 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며칠 지나지 않아 장기적 경제 영향을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국제유가가 며칠 사이 4% 정도 오른 점을 지적하며, 유가가 10% 오른다면 글로벌 생산(global output)이 0.15% 정도 줄고 글로벌 인플레이션은 0.4%포인트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린차스 이코노미스트는 이전 위기와 분쟁 상황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봤었다면서, 물론 산유국 내 석유 생산 내지 수송에 차질이 생길 리스크를 반영한 시나리오라고 설명했다.

한편 IMF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고 있다는 판단 하에 올해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2.1%로 지난 7월 제시했던 1.9%보다 상향했고, 내년 성장률도 7월 제시했던 1.0%에서 1.5%로 높여 제시했다.

다만 IMF는 기후 변화와 지정학 충격 속에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커진 점이 리스크라면서, 이 리스크가 인플레 완화에 찬물을 끼얹으면 앞서 제시한 낙관적 성장 전망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경고도 덧붙였다.

IMF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있기 전 도출한 전망에서 유럽과 중국의 성장 전망에 우려를 제기했다.

올해와 내년 유로존 성장률은 각각 0.7%와 1.2%로 7월 제시했던 0.9%와 1.5%보다 하향됐고, 중국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도 각각 5%와 4.2%로 7월 제시했던 5.2%와 4.5%보다 낮아졌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