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고용 지표에 초반 하락했으나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 대비 3.6포인트(0.82%) 오른 444.93에 장을 마쳤다. 소매 섹터가 2.2%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1.9포인트(0.88%) 오른 7060.15로 장을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43.04포인트(0.58%) 전진한 7494.58에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만5229.77로 159.55포인트(1.06%)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3만6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이 사전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7만명 증가)를 두 배 가까이 웃돌았다.
일자리 증가세가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지만, 9월 고용 보고서 내용이 마냥 비관적인 건 아니었다. 9월 실업률은 3.7%로 떨어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3.8%로 8월과 동일했다.
물가에 영향을 주는 임금 성장세도 예상을 소폭 밑돌았다. 9월 미국의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대비 4.2% 오르며 8월(4.3%)과 변함없을 것이라는 전문가 예상을 소폭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도 0.2% 오르며 전월치와 동일한 상승률을 보였으며, 예상치(0.3%)는 밑돌았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단테 드안토니오는 CNBC에 "임금 상승률과 실업률에서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돌아서지 않을 만큼 좋은 소식이 충분히 있었다"면서 "오늘 아침 보고서를 소화한 후 시장의 금리 인상 관련 기대가 약간 바뀌었지만, 11월에는 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강하다"고 진단했다.
강력한 고용 지표에 하락 출발했던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도 장중 반등하며 다우지수는 장중 250포인트 넘게 상승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1%가량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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