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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 '1250원→1400원'

기사입력 : 2023년10월07일 05:00

최종수정 : 2023년10월07일 05:00

청소년 800원·어린이 500원…정기권도 적용
신분당선 최대 450원↑…재탑승 10분→15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7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요금(교통카드 이용 시)이 1400원으로 150원 올랐다.

청소년·어린이 요금도 각각 80원, 50원 오른 800원과 500원으로 조정됐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이 대중교통 요금에 반영된 것이다.

이 같은 지하철 기본요금 조정 방안은 서울, 인천, 경기, 코레일 등 수도권 전철 구간 전체에 동시 적용된다. 수도권에서 성인 지하철 요금 인상은 8년 만이며 청소년·어린이 요금 인상의 경우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7일 토요일부터 수도권 지하철 기본요금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인상되는 가운데 6일 서울시내의 지하철역에 요금 인상을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있다. 또한 같은 역에서 15분 내 다시 승차하는 경우 환승을 적용하는 제도도 함께 시행된다. 2023.10.06 yym58@newspim.com

서울시,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지하철 첫차부터 기본요금은 기존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올랐다. 1회권 요금도 150원 오른 1500원으로 조정됐다. 

60회 이용 정기권 가격은 거리별로 1단계(20㎞ 이동할 때마다 1회분 차감)가 5만5000원에서 6만1600원으로, 18단계(거리에 따른 추가 차감이 없는 방식)는 11만7800원에서 12만3400원으로 올랐다. 

다만 이날 이전에 충전한 정기권은 충전일로부터 30일 이내 최대 60회 사용 내에서 계속 동일 금액인 1250원으로 사용 가능하다.

조조할인(카드, 20%할인)은 기존 1000원에서 120원 오른 1120원이며 청소년 요금은 800원, 어린이 요금은 500원으로 각 80원, 50원 인상됐다. 인상 기본요금에 현재 할인 비율(청소년 43%·어린이 64%)을 유지하는 수준으로 최소 조정했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민간기업 DX라인에서 운영하는 신분당선 요금도 올랐다. 신분당선 연계 이용 시 추가로 내야 하는 요금은 기존 최소 500원에서 최소 700원으로 상승한다. 수도권 전철과 신분당선을 연계 이용할 경우 양쪽에서 오른 요금이 적용돼 지금보다 350~450원을 더 내야 한다.

이와 함께 서울 지하철 재탑승 시간은 10분에서 15분으로 늘어났다. 반드시 하차역과 동일역, 동일 호선에서 재승차를 해야 하며 환승 1회가 적용된다. 지하철 이용 중 1회,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자만 가능하다. 경기도와 인천, 코레일구간은 재승차 제도가 적용되지 않는다.

kh9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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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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