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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고삐 풀린 미국 금리 ① '엔비디아 팔아라' 대장주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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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탑 애널 "빅테크 차익실현"
헤지펀드 주가 숏 베팅
S&P500 여전히 고평가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2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월가의 IT 하드웨어 부문 탑 애널리스트가 인공지능(AI) 테마를 앞세워 폭등한 미국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DA) 매도를 권고해 관심을 끌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긴축 장기화 및 중립금리 상향 가능성을 예고한 이후 시장 금리가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이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번스타인의 토니 사코나기 애널리스트는 9월26일자 투자 보고서를 내고 고객들에게 엔비디아를 포함해 2023년 초 이후 급등한 빅테크를 매도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Institutional Investor)의 애널리스트 평가에서 IT 하드웨어 및 가전 부문 1위를 놓치지 않는 실력자라는 점에서 이번 의견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엔비디아의 칩 [사진=업체 제공]

사코나기는 이번 보고서에서 "특정 종목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과거 경험으로 볼 때 이런 경우 대장주들이 꺾이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며 "2023년 이후 가파르게 상승한 빅테크에 대해 차익실현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기술주 섹터에서 10개 IT 대형주들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65%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증권거래소 앞 황소상 앞에 몰려든 사람들 [사진=블룸버그]

이 같은 쏠림 현상 이외에 장단기 국채 수익률 상승 역시 빅테크의 주가 전망을 흐리게 하는 악재로 꼽힌다.

미래 예상 이익을 현재 가치로 환산할 때 할인율이 높아지면 다른 조건이 같을 때 적정 주가가 떨어지는 한편 밸류에이션이 높아지는 결과가 초래되기 때문.

9월26일(현지시각)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5% 선을 뚫고 오르며 16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정책 금리에 가장 민감한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5.20% 선을 터치한 뒤 5.136%로 레벨을 낮추는 등 장단기 금리의 고삐가 풀린 모양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시장 금리 상승이 증시 전반에 악재로 통하지만 특히 IT를 중심으로 성장주에 직격탄이라고 전했다.

통상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이 높은 데다 현금 흐름이 가까운 미래보다 먼 미래에 집중되는 소위 '롱 듀레이션' 주식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사코나기 애널리스트가 지적한대로 2023년 초 이후 빅테크의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이 투자자들의 매도 심리를 더욱 부추기는 요인이다.

번스타인에 따르면 엔비디아가 상반기 190% 랠리했고, 메타 플랫폼스(META)가 같은 기간 138% 급등했다. 애플(AAPL)이 50% 뛰었고, 아마존(AMZN)과 브로드컴(AVGO)이 각각 55%와 57% 상승했다.

이 밖에 시가총액 10위권 IT 대형주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상반기 43% 올랐고, 오라클(ORCL)과 어도비(ADBE)가 각각 47%와 45% 상승했다. 알파벳(GOOGL)이 같은 기간 36% 상승했고, 시스코(CSCO)가 10% 올랐다.

헤지펀드의 레버리지 추이 [자료=골드만 삭스]

헤지펀드 업계는 주가 하락에 베팅, 시장 금리 상승에 보다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이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헤지펀드 업계의 순 레버리지가 최근 한 주 사이 4.2%포인트 급감하며 50.1%로 후퇴했다.

이는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베어마켓 이후 최대 규모의 감소에 해당한다.

2020년 금리 인상에 급락했던 뉴욕증시가 AI 테마를 앞세워 2023년 초 이후 급반등을 이룬 데다 고금리의 장기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헤지펀드 업계가 주가 하락 베팅에 뛰어들었다는 해석이다.

이와 별도로 JP모간의 조사에서 헤지펀드 업계가 최근 한 주 사이 주식 숏 포지션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고, 모간 스탠리의 헤지펀드 고객들 역시 순 레버리지를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축소했다.

지난 7월 말 S&P500 지수가 장중 기준 4607.07까지 올랐을 때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한 밸류에이션은 20배에 달했다. 이는 과거 20년 평균치를 27% 웃도는 수치였다.

이후 지수가 7% 이상 하락하며 9월26일(현지시각) 4273.53에 마감했지만 여전히 고평가된 상태라고 월가는 평가한다.

골드만 삭스는 이번 보고서에서 "미국 경제 전망을 낙관하더라도 현재 주가 수준은 실적으로나 밸류에이션으로나 매수 정당성을 제공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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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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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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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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