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고삐 풀린 미국 금리 ② "7% 기준금리" 버블 붕괴 경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이미 다이먼 7% 예고
기간 프리미엄 더 올라야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이 기사는 9월 27일 오후 2시09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계기로 월가에 더 높은 수준의 금리가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된 데 이어 기준금리가 7%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향후 금리 수위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상승할 경우 투자 심리와 자산 가격에 작지 않은 타격을 가할 수 있어 주목된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CEO)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기준금리가 7%까지 인상되는 한편 스태그플레이션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위험이 여전히 자리잡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가 9월18~22일 사이 실시한 서베이에서 이코노미스트들이 제시한 기준금리 전망치의 최고 수위는 6%였다. 22년래 최고치인 미국 기준금리가 25bp(1bp=0.01%)씩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셈이다.

다이먼 최고경영자가 이번에 제시한 전망은 지금까지 제시된 월가의 전망치 상단보다 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미국 기준금리 장기 추이 [자료=연준(Fed)]

9월 FOMC에서 제시된 점도표에서도 19명의 정책위원들 가운데 기준금리가 6% 선까지 오를 가능성을 제시한 이는 한 명에 불과했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수영장의 물이 빠진 뒤에야 누가 벌거벗은 상태인지 알 수 있다고 말한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다이먼 최고경영자는 강조한다.

그는 "기준금리가 3%에서 5%로 2%포인트 오를 때보다 5%에서 7%로 2%포인트 인상될 때 같은 폭이지만 경제적인 충격은 더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제로 수준이던 금리가 2%까지 오른 것은 사실상 저금리 기조의 연장이었지만 2%에서 5%로 뛰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을 당황하게 했다"며 "지금 세상은 7% 금리에 준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 기준금리가 실제로 7%까지 오르면 연방준비제도(Fed)의 연착륙 시나리오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기업과 가계의 경제 활동이 크게 위축되는 한편 강도 높은 침체가 경제 전반에 확산될 수 있다고 월가는 우려한다.

골드만 삭스가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15%로 낮춰 잡았지만 여전히 월가는 이른바 'R(recession)의 리스크'에 강한 경계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이코노미스트가 예상하는 미국 경제의 향후 12개월 사이 침체 가능성은 55%로 상승했다.

제이미슨 쿠트 본즈의 찰리 제이미슨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를 갖고 "누구도 7% 기준금리에 준비되지 않았다"며 "실제로 금리가 7%까지 인상되면 곳곳에서 자산 버블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4.55% 선을 뚫고 오르며 16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운 미국 벤치마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이 때문에 장기물 국채에 대해 여전히 비중 축소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블랙록의 장 보이빈 전략가는 밝혔다.

2023년 2분기 말 기준 운용 자산 규모 9조4000억달러의 블랙록은 투자 노트를 내고 "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리의 의견에 시장이 공감하고 있다"며 "금리가 오르는 동시에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한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기간 프리미엄 추이 [자료=블룸버그]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10년 만기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비정상적으로 낮다고 지적하며 장기 금리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한다.

채권시장에서 기간 프리미엄은 장기물을 매입할 때 만기가 짧은 채권을 롤오버하며 특정 기간 동안 투자할 때와 비교해 제공하는 프리미엄을 의미한다.

가령, 30년물 국채를 매입할 때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를 매입한 뒤 세 차례 롤오버하며 30년간 투자할 때보다 자금이 장기간 묶이는 데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감안해 일정 수준의 프리미엄을 요구하게 된다.

미국 10년물 국채는 기간 프리미엄이 소위 '서브 제로' 영역에 장기간 머물렀다. 특히 2020년 팬데믹 사태에 인플레이션이 하강하는 한편 침체 리스크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조됐을 때 기간 프리미엄은 마이너스 1.67%까지 떨어졌다.

위험 수위에 이른 재정 적자 규모와 장기물 국채 발행 물량을 감안할 때 설득력을 얻기 힘든 상황이라는 것이 월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9월 FOMC 이후 10년물 수익률이 장중 기준 4.56% 선까지 오른 데 따라 기간 프리미엄은 0%를 상회, 2021년 6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영역에 진입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기간 프리미엄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보이빈 전략가는 "미국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장기물 국채의 투자 리스크가 상승할 여지가 높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내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했고, 더 나아가 '의미 있게' 인상할 가능성도 40%에 이른다고 밝혔다. 월가는 '의미 있는' 인상을 두 차례 금리 인상으로 해석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