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엔화 저가 매수 '잠깐만' ② 1107조엔 日 예금 자산 '폭탄'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3:33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3:35

신(新) NISA 해외 투자 확대
구두 개입 환율 방어 역부족
BOJ 금리 인상 요원

이 기사는 9월 22일 오후 1시52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국내 투자자들은 엔화 약세에 '사자'로 대응하고 있지만 정작 일본 투자자들은 해외 자산을 매입하는 데 분주한 움직임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1107조엔(7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일본 가계의 예금 자산이 엔화의 추가 하락을 위협하는 요인이라고 주장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22년래 최고치인 5.25~5.50%까지 올린 데 이어 9월19~20일(현지시각)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 인상과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하면서 초저금리 환경에 갇힌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자산에 더욱 적극적으로 '입질'할 것이라는 얘기다.

일본은 국민들의 자산 소득을 두 배로 확대해 예금에 크게 치우친 가계 자산 구조를 바꿔 놓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

엔화 [사진=블룸버그]

지난 2014년 처음 선보인 NISA(Nippon Individual Savings Account)를 10년만인 2024년 개정해 투자 수익률에 대한 비괴세 혜택을 확대하기로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NISA는 국내외 주식과 채권에 연간 120만엔까지 5년간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로, 일종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에 해당한다.

일본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입 추이 [자료=블룸버그]

일본 정부는 2024년 비과세 혜택을 확대한 신(新) NISA를 시행하면 국내 주식시장을 부양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시장의 판단은 다르다.

소위 '와타나베 부인'들이 국내 자산보다 고금리 매력이 높은 해외 자산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NISA 계좌의 해외 주식과 펀드가 2015년 이후 연평균 30%를 웃도는 속도로 늘어났다.

2023년 3월 말 기준 NISA 계좌의 해외 자산이 50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엔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인 수준이다.

하지만 신(新) NISA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1107억엔에 달하는 자산이 해외 금융시장으로 빠져나가면 엔화에 작지 않은 타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경고한다.

도쿄 소재 NLI 리서치의 우에노 츠요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NISA의 비과세 확대가 일본 가계 자금의 해외 유출을 부추길 것"이라며 "저금리와 저성장을 벗어나지 못하는 일본에 비해 고성장을 보이는 국가의 주식이나 고금리를 제공하는 채권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본 투자자들의 해외 자산 매입이 크게 늘어날수록 엔화 매도 물량이 증가하고, 달러화를 포함한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전망이다.

신(新) NISA는 비과세 혜택의 한도를 연간 120만엔에서 360만엔으로 세 배 늘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예금 통장에 묶인 자금을 투자 자산으로 이동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행보에 월가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츠비시 UFJ 고쿠사이 애셋 매니지먼트의 야기 다카유키 이사는 "비과세 혜택을 확대한 NISA가 가계의 자산 구조를 크게 바꿔 놓을 것"이라며 "예금에서 투자 자산으로 이동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초저금리 여건을 빌미로 해외 통화나 주식, 채권 매입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엔화의 실질 실효 환율은 데이터가 집계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주요 통화에 대한 엔화 가치가 떨어지는 만큼 인플레이션 상승을 부추기는 상황으로, 일본 투자자들이 해외 투자 확대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대목이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츠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미국 연준이 고금리 장기화를 예고한 이후 구두 개입에 나섰다.

그는 "엔화 환율의 안정적인 흐름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환율 추이를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적절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재팬 이코노미 워치>의 발행인 리차드 카츠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를 갖고 일본 금융 당국의 환시 개입으로 엔화 약세를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일본은행이 연준의 긴축 장기화 입장이 확인된 시점에 마이너스 금리 체제를 유지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월가는 구두 개입 이외에 보다 적극적인 엔화 부양 의지가 낮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해석한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